금융당국 합병 제동…두산·두산밥캣 10% 급락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758.71)보다 37.42포인트(1.36%) 내린 2721.29에 개장한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14.25)보다 11.97포인트(1.47%) 하락한 802.28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79.9원)보다 4.3원 오른 1384.2원에 출발했다. 2024.07.25. [email protected]
25일 오전 10시5분 현재 두산은 전일 대비 2만원(10.26%) 내린 17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합병 대상인 두산밥캣 역시 9.56% 급락하고 있으며 두산로보틱스는 8%대 약세를 기록 중이다.
두산밥캣과의 합병을 위해 두산로보틱스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정정을 요구한 점이 악재로 반영되는 모습이다.
전날 금감원은 두산로보틱스가 지난 15일 제출한 '합병' 및 '주식의 포괄적 교환·이전' 증권신고서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보고 정정 제출을 요구했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증권신고서의 형식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경우, 중요 사항에 관해 거짓의 기재 또는 표시가 있는 경우, 중요 사항이 기재 또는 표시되지 않은 경우, 중요 사항의 기재나 표시 내용이 불분명한 경우 등에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할 수 있다.
최근 두산은 최근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의 완전자회사로 이전하면서 두산밥캣에 대한 지배력을 높이는 사업 구조 개편안을 발표했다.
상장폐지되는 두산밥캣의 주주들은 두산로보틱스로 주식을 교환받게 되는데, 주주들은 적자 기업인 로보틱스에 비해 안정적인 '캐시카우' 밥캣의 기업 가치가 저평가됐다고 크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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