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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동마을 말라리아 모기 급증" 해충퇴치기 늘린다

등록 2024.07.31 15: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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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체수, 타 지역의 15~19배

비무장지대 방역 활동 제약

[파주=뉴시스]경기 파주시 대성동마을 전경(사진=문화재청 제공) photo@newsis.com

[파주=뉴시스]경기 파주시 대성동마을 전경(사진=문화재청 제공) [email protected]

[파주=뉴시스] 송주현 기자 = 경기 파주시 민간인통제선 내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대성동마을에서 말라리아 모기 개체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의 말라리아 모기 개체수 모니터링 결과 대성동마을에서 채집되는 모기의 개체수가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와 비교했을 때 6월 3주 차부터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약 15~19배 가까이 높은 상태로 얼룩날개모기 개체수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말라리아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주민들에게 기피제와 휴대용 방제약품을 제공하고 모기를 유인해 없앨 수 있는 해충퇴치기를 설치했다.

대성동마을은 민간인의 출입이 자유롭지 않아 방역 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다.

대성동마을 대부분의 농작물이 친환경으로 재배되고 있어 논이나 웅덩이 등에 모기유충이 대량 번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파주시 관계자는 "대성동마을에 설치한 해충퇴치기의 운용 성과 등을 분석해, 해충퇴치기를 확대 설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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