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 이어 절경…한국 지역관광, 일본인 유혹
관광공사, JATA와 '한국 절경 30선' 평가…일본인 지역관광 상품 기획
설악산·하회마을·해동 용궁사·새별오름·순천만국가정원·마이산 등
관광공사, 2023년 '미식 30선'도…일본 10개 여행사, 40개 상품 출시

경북 안동시 하회마을 (사진=한국관광공사) *재판매 및 DB 금지
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는 2월 일본여행업협회(JATA)와 함께 평가한 '한국 절경 30선'을 테마로,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절경 30선은 지역 곳곳의 특색 있는 콘텐츠로 일본인 관심을 끌고, 국내 지역 여행을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이 사업은 '대한민국 관광 공모전'의 '사진' 부문 수상작 중 후보군을 구성해 JATA 소속 14개 여행사의 한국 상품 전문가가 해당 지역 접근성, 주변 관광지 연계성, 지역 대표 음식 등을 고려해 최종 선정했다.
일본인 관광객의 지역 방문을 촉진하는 취지에서 서울에 있는 장소는 제외됐다.
▲설악산(강원 양양군) ▲하회마을(경북 안동시) ▲해동 용궁사(부산 기장군) 등 전부터 일본인에게 인기 높은 장소뿐만 아니라 ▲새별오름(제주 제주시) ▲순천만국가정원 및 습지(전남 순천시) ▲마이산(전북 진안군) 등 아직 생소한 곳도 포함됐다.

전북 진안군 마이산 (사진=한국관광공사) *재판매 및 DB 금지
관광공사는 11일 도쿄를 시작으로 오사카(13일), 후쿠오카(14일)를 차례로 돌며, 절경 30선 여행 상품 기획 및 판촉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일본 주요 언론사와 여행사 실무자를 대상으로 경북 경주시 대릉원, 동궁, 월지 등을 돌아보는 '시찰 투어'도 진행한다.
연말에는 JATA와 공동으로 '절경 30선 여행 상품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우수 상품을 표창하는 등 여 인센티브 정책으로 여행 상품 출시를 독려할 계획이다.
관광공사 김관미 일본지역센터장은 "2023년 방한 일본인 관광객의 80% 이상이 서울과 수도권 여행(2023년 외래 관광객 조사)을 즐겼다"며, "관광공사는 지역을 대표하는 미식, 풍경 등 콘텐츠를 발굴해 지역 관광을 브랜딩하는 등 외래 관광객 수도권 집중화 해소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관광공사는 2023년부터 각 지역의 명물 음식을 망라한 '미식 30선' 테마의 한국 지역 여행 상품을 기획했다.
일본 내 10개 여행사가 40개 상품을 내놓아 3000여 관광객을 유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e@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