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만·한국 順…스포티파이 '인디 코리아' 청취 지역

[서울=뉴시스] '인디 코리아' 인포그래픽. (사진 = 스포티파이 제공) 2024.08.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K팝 글로벌 인기와 함께 국내 인디 음악도 주목 받았다.

15일 글로벌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에 따르면, 2017년 론칭된 스포티파이 에디토리얼 플레이리스트 '인 더 케이-인디(In The K-Indie)'는 현재 약 150% 증가했다.

특히 해당 플레이 리스트를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가장 많이 청취한 지역은 미국, 대만, 한국,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캐나다, 베트남 순으로 확인됐다.

현재 47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디 코리아 플레이리스트는 지난 7년간 4300 곡 이상의 한국 인디 음악과 1600명이 넘는 한국 인디 아티스트를 전 세계 스포티파이 리스너들에게 소개해왔다.

특히 전 세계 리스너들이 이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처음 청취하는 한국 인디 음악을 발견한 횟수는 작년 한 해에만 230만 회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티파이는 '인 더 케이-인디' 플레이스트를 최근 '인디 코리아(Indie Korea)' 로 새롭게 선보였다.

[서울=뉴시스] '인디 코리아' 발룬티어스. (사진 = 스포티파이 제공) 2024.08.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인디 코리아 리브랜딩 디자인 작업에는 인디 레이블 붕가붕가레코드의 수석 디자이너이자 '기조측면'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김기조가 참여했다. 김 디자이너는 '장기하와 얼굴들', '브로콜리너마저' 등의 음반 디자인을 맡았다.

스포티파이 코리아 박정주 뮤직팀 총괄은 "앞으로도 다양한 국내 인디 아티스트를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스포티파이는 인디 코리아 플레이리스트 리브랜딩을 기념해 밴드 더 발룬티어스(The Volunteers)와 십센치(10㎝)가 함께 플레이리스트 테이크오버(playlist takeover)를 진행했다. 플레이리스트 테이크오버는 아티스트가 스포티파이 공식 에디토리얼 플레이리스트의 일부를 직접 큐레이팅하는 스포티파이만의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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