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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색 다 섞으면 검정 그리고 엔믹스…'별별별'

등록 2024.08.19 12: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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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세 번째 미니 앨범 '에프이쓰리오포: 스틱 아웃' 발매

[서울=뉴시스] 엔믹스.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2024.08.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엔믹스.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2024.08.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검은색'인 것 같습니다. 모든 색을 다 섞으면 검은색이 되잖아요. 엔믹스(NMIXX)는 모든 게 한 데 다 섞여 있는 음악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검은 하늘이 가장 별을 밝게 보이게 하듯이 엔믹스는 엔믹스가 안고 있는 것들을 최고로 빛낼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해원)

쟁쟁한 4세대 K팝 걸그룹 사이에서 만년 유망주로 통하는 '엔믹스(NMIXX)'가 드디어 제대로 빛날 준비에 들어갔다. 19일 오후 6시 세 번째 미니 앨범 '에프이쓰리오포: 스틱 아웃(Fe3O4: STICK OUT)'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별별별(See that?)'로 활동에 나선다.

올해 1월15일 발표한 미니 2집 '에프이쓰리오포: 브레이크' 이후 7개월 만의 컴백작이다. 엔믹스는 2022년 2월 데뷔 싱글 '애드 마레(AD MARE)'부터 다양한 장르가 섞이는 '믹스 팝(MIXX POP)'을 뚝심 있게 내세워왔다.
[서울=뉴시스] 엔믹스.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2024.08.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엔믹스.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2024.08.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별별별'도 그루비 리듬을 기반으로 한 올드스쿨 힙합과 컨트리 장르가 어우러진다. 두 가지 이상의 장르를 한 곡에 융합해 다채로운 듣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엔믹스 팝'의 묘미를 이번에도 느낄 수 있다. 

이번 앨범은 또한 전작 '에프이쓰리오포: 브레이크'에 이어 자석과 관련한 화학 기호 'Fe3O4'를 활용한 두 번째 앨범이다. 특히 컴백 프로모션에 등장한 '검은 양'도 눈길을 끌었다.
[서울=뉴시스] 엔믹스 규진.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2024.08.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엔믹스 규진.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2024.08.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해원은 이날 앨범 발매 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번 앨범은 '적대자에 의해 배가 불에 타며, 모험에 차질이 생기게 된 소녀들이 필드(FIELD)에 잠시 머무르게 되며 벌어지는 스토리'를 담은 'Fe3O4'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눈에 띄는'을 뜻하는 '스틱 아웃(STICK OUT)'처럼 독특하고 톡톡 튀는 존재들과 관련된 요소들이 앨범 곳곳에 있다면서 "'검은 양' 역시 '스틱 아웃'하는 존재로서, 엔믿스가 품고 함께 나아가는 존재 중 하나"라고 부연했다.
[서울=뉴시스] 엔믹스 릴리.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2024.08.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엔믹스 릴리.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2024.08.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엔믹스는 '믹스토피아(MIXXTOPIA)'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세계관을 음악에 접목하고 있다. 이번 앨범은 전작과 스토리가 이어진다. 릴리는 "'별별별(See that?)'도 '대시(DASH)'의 차기작으로써 음악 장르적으로도 연결점이 있어요. 그리고 신보를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더 강렬하고 두려움 없는 엔믹스를 볼 수 있는 앨범'이라고 표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해원은 지난 미니 2집과 '대시'를 통해 한계와 고정관념을 부수는(BREAK) 이야기를 했다며 "이번 미니 3집에서는 '이단아'로 칭해지는 별나고 독특한(STICK OUT) 존재들을 응원하고, 존중하며, 그들과 함께 연대해서 나아가겠다는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고 예고했다.
[서울=뉴시스] 엔믹스 배이.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2024.08.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엔믹스 배이.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2024.08.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해원은 무엇보다 이번 앨범을 '별처럼 빛나고 뾰족하고도 깊숙이 박히는 작품'이라고 정의했다. 그녀는 "많은 분들께 그만큼 강한 임팩트와 울림이 전해졌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서요"라고 설명했다.

엔믹스는 멤버 전원이 탄탄한 라이브, 퍼포먼스 실력을 자랑하는 '전원 올라운더 그룹'으로 통한다.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 데이즈(I-Days)'와 영국 런던 '브리티시 서머 타임 하이드 파크(BST Hyde Park') 같은 해외 대형 음악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올라운더 그룹' 존재감을 뽐냈다.
[서울=뉴시스] 엔믹스 설윤.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2024.08.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엔믹스 설윤.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2024.08.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배이는 "연습생 때부터 스스로에게 '아직 부족하다'고 말하며 라이브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연습에 매진하고, 또 워낙 잘 하는 멤버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다 보니 실력이 늘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여겼다.

또 "항상 멤버들과 연습하면서 여러 가지로 배우거든요.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느끼면 연습하는 게 습관이 돼 있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시스] 엔믹스 지우.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2024.08.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엔믹스 지우.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2024.08.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런데 이번 '별별별(See that?)' 안무가 지금까지 했던 타이틀곡 중 가장 난도가 높다고 한다. 지우는 "그래서 그 이상으로 춤이랑 노래를 더 많이 연습했습니다. 또 춤추면서 흔들림 없이 부르기 위해서 뛰어보면서 연습하곤 하는데요. 그렇게 수없이 부르다 보니 라이브가 더 자연스러워지지 않았나" 생각했다.

규진은 "연습생 때부터 라이브 연습은 물론 다른 사람들 앞에 서서 춤추며 노래하는 시간이 참 많았습니다. 연습생 시절을 열심히 보낸 시간들이 데뷔 후 활동하면서 빛을 보는 것 같다"고 부연했다.
[서울=뉴시스] 엔믹스 해원.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2024.08.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엔믹스 해원.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2024.08.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배이는 "라이브 연습 영상에서 '무언가 쉬워 보인다면, 그건 그들이 잘 해냈다는 것'이라는 댓글을 봤는데 정말 기억에 남고 뿌듯했던 것 같다"고 흡족해했다. "왜냐하면 항상 제가 다른 존경하는 아티스트분들을 보면서 '어떻게 저렇게 쉽게 부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엔믹스가 그 말을 듣게 돼서 기분이 색달랐다"는 것이다.

엔믹스는 국내외 4개 지역 8회 공연 규모의 첫 번째 팬 콘서트도 성료했다. 오는 10월 4~6일 서울에서 두 번째 팬 콘서트 '엔믹스 체인지 업 : 믹스 랩' 포문을 열고 이후 여러 지역의 팬덤 '엔써(NSWER)'와 재회한다.
[서울=뉴시스] 엔믹스.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2024.08.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엔믹스.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2024.08.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지우는 "팬 콘서트를 하면서 여러 지역의 엔써들을 만날 수 있어 너무 반갑고 좋았어요"라면서도 "또 사실 첫 번째 팬 콘서트를 마치면서 '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게 많아 조금은 아쉽다'고 생각했는데 두 번째 팬 콘서트에서는 전부 보여드릴 계획입니다. 엔믹스가 다양한 콘셉트를 모두 소화해 보여드릴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청했다.

엔믹스는 전 타이틀곡 '대시'로 첫 지상파 음악 방송 1위를 비롯해 다관왕을 기록했다. 해원은 '별별별'을 통해 엔믹스를 '빛나는 별'처럼 바라봐 주는 이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면서 "다양한 장르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아티스트로서 환하게 빛나는 존재가 되고 싶다"고 바랐다.

멤버들은 마지막으로 그룹 내에서 "이것만큼은 내가 가장 '스틱 아웃'(눈에 띈다)하다"고 자신했다.

"입술인 것 같습니다. 평소 입술 관리를 엄청 열심히 해서 아주 매끄럽거든요.(웃음)"(릴리) "어떠한 상황에 놓여도 적응을 잘할 수 있다는 것"(해원) "고양이 소리 내기만큼은 멤버들 사이에서 제일 잘한다고 자신할 수 있어요. 아! 그리고 속눈썹이 멤버들 중 가장 길어서 속눈썹 길이만큼은 제가 가장 '스틱 아웃'하는 것 같습니다."(설윤) "가방 크기가 정말 '스틱 아웃'합니다. 가방에 넣고 다니는 짐이 가장 많거든요. 짐을 줄인다고 줄이는 건데도 늘 공간이 부족해요. 주변에서 하루에 한 번씩은 제 가방에 대해 언급을 해주시는 것 같습니다."(배이) "개성 있는 음색이 가장 눈에 띄는 제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해요! 곡 중간중간 쫀득쫀득한 포인트를 잘 살려준다고 생각합니다."(지우)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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