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천연기념물 정이품송 후계목 양성 장려한다
[서울=뉴시스]신한카드는 20일 충북 보은군청에서 최재훈 신한카드 경영기획그룹장(왼쪽)과 최재형 보은군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은군과 정이품송 후계목 홍보 및 분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신한카드 제공)2024.08.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신한카드 사내벤처가 지자체와 함께 천연기념물 나무들을 지키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신한카드는 충북 보은군과 정이품송 후계목 홍보·분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최재훈 신한카드 경영기획그룹장과 최재형 보은군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날 충북 보은군청에서 진행됐다.
정이품송은 조선 세조의 어가 행렬이 무사히 통과하도록 가지를 스스로 들어 올려 정이품 벼슬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천연기념물 103호다.
후계목은 천연기념물과 유전적으로 완전히 일치하는 개체로, 보은군은 정이품송 유전자원을 보존하고 우리나라 소나무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2020년부터 정이품송의 후계목을 민간에 분양해 오고 있다.
신한카드 사내벤처 '초록손가락'은 신한카드의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정이품송 후계목의 가치를 알리면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상시채널을 구축할 예정이다.
소비자는 나무 거래 플랫폼인 '초록손가락의 숲'에서 원하는 후계목의 높이와 나무 형태 등을 선택하고, 굴취·운송·식재에서 최종 결제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또 신한카드는 정이품송 후계목을 서울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 앞 부지에 심고 미니 정원을 조성해 서울 한가운데에서 천연기념물의 소중함을 많은 시민들에게 알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천연기념물 나무를 지키는 ESG 민관협력모델 구축이 기후위기에 대비한 생태계 보전을 위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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