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RM, '부산영화제' 오픈시네마 K팝 다큐 첫 공식 초청작 주인공

솔로 2집 제작기 담은 영상…내달 부산 영화의전당서 상영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RM 다큐멘터리 영화 BIFF 스페셜 포스터. (사진 = 빅히트 뮤직 제공) 2024.09.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RM(김남준)의 솔로 2집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Right Place, Wrong Person)' 제작기를 담은 영상이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최초 상영된다.

4일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지난 5월 발매된 RM의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의 제작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RM: 라이트 플레이스, 롱 플레이스(Right People, Wrong Place)(감독 이석준, 배급 CJ 4DPLEX, 제작 하이브)가 내달 열리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 부문의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오픈 시네마는 영화제 초청작 중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신작 및 국제적인 관심을 모은 작품들을 선보이는 부문이다.

RM의 다큐멘터리 영화는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상영한다. K-팝 다큐멘터리 영화가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 부문에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후 대규모 야외상영이 진행된다.

영화는 RM이 솔로 2집을 완성하기까지 약 8개월 간의 제작 과정, 그의 솔직한 인터뷰를 담았다. 또한 이번 작품은 방탄소년단의 리더이자 솔로 아티스트 RM 그리고 인간 김남준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민하며 스스로를 탐구한 기록물이라고 빅히트 뮤직은 전했다. 영화의 제목은 '라이트(Right)'와 '롱(Wrong)'의 경계가 흐려지는 순간 진정한 자신과 적합한 장소를 찾아가는 여정이 시작된다는 것을 뜻한다.

깊이 있는 메시지와 더불어 감각적인 영상도 눈여겨 볼 포인트다. 방탄소년단 제이홉의 솔로 앨범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의 더블 타이틀곡인 '방화(Arson)', '모어(MORE)' 뮤직비디오 제작에 참여했던 이석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빅히트 뮤직은 "RM이 솔로 2집을 통해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가 모든 분들에게 전달되길 바라며, 관객분들께서 영화를 보며 잠시나마 사유하는 여유를 가지시길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전날 방탄소년단 공식 소셜 미디어에는 영화제 초청을 기념한 특별 포스터가 게재됐다. 포스터에 포착된 고민에 빠진 RM, 평범하게 길거리를 거니는 장면은 이번 작품의 메시지와 결을 같이 한다고 빅히트 뮤직은 전했다.

한편 RM은 지난 5월 발매한 솔로 2집을 통해 얼터너티브(Alternative) 장르에 도전해 한층 확장된 음악 세계를 구축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타이틀곡 '로스트!(LOST!)' 뮤직비디오는 최근 '2024 베를린 커머셜 어워즈(Berlin Commercial Awards)'에서 '촬영 기술'(Craft: Cinematography) 부문을 받았다. '베를린 커머셜 어워즈'는 그 해의 가장 상징적인 뮤직비디오와 의미있는 광고 등을 선정해 트로피를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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