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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21세기 위대한 팝스타' 19위…"보이밴드·K팝·韓 한계 돌파"

등록 2024.09.11 14:22:44수정 2024.09.11 15: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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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선정 25팀 중 포함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사진 = 빌보드 캡처) 2024.09.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사진 = 빌보드 캡처) 2024.09.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가 선정한 '21세기 최고의 팝스타(Greatest Pop Star' of the 21st Century)' 19위에 선정됐다.

빌보드는 10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재한 기사에서 "방탄소년단은 성공적인 팝 가수가 되는 데 필요한 모든 조건을 뚫고 들어와 전에 없던 범위를 확장했다"면서 이렇게 소개했다.

특히 보이밴드, K팝, 한국 아티스트 전반에 걸쳐 한계를 돌파했다며 "방탄소년단의 긍정, 사랑, 연결 메시지에서 끊임없이 영감을 받는 의미 있는 커뮤니티를 만들었다"고 평했다.

방탄소년단은 차트 성적만 따져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1위에 여섯 곡을 올렸다.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정상 역시 여섯 개의 앨범으로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는 또 방탄소년단 팬덤 '아미'(ARMY·Adorable Representative M.C. for Youth)를 특기하며 일곱 멤버와 모든 단계에서 함께 성장했고, 모든 연령·인종·종교 등 상관 없이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연대를 강화했다고 짚었다.

또한 방탄소년단의 팝스타 기질 중 최고의 특성으로 멤버들이 장르 유연성을 꼽았다. 멤버들이 서로 다른 역할을 맡아 각자 빛났다는 것이다. '봄날'에서 뷔(V)의 세련된 보컬, '세렌디피티(Serendipity)'에서 지민의 달콤한 관능미, '렛 고'의 진(Jin)의 흠 잡을 곳 없는 벨팅 창법, '유포리아(Euphoria)'에서 정국의 자연스러운 가성을 주목하라고 했다. 아울러 그룹의 초기 음악은 힙합의 영향을 크게 받았으며 슈가, RM, 제이홉은 미국 힙합 신(scene)과 한국의 언더그라운드 문화에서 영감을 얻어 팀 사운드 형성에 일조했다고 들었다.

빌보드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지난 25년 동안 가장 위대한 팝스타 25명을 선정하는 코너를 연재한다. 25위는 케이티 페리, 24위는 에드 시런, 23위는 배드 버니, 22위는 원 디렉션, 21위는 릴 웨인, 20위는 브루노 마스다. 18위부터 1위까지는 순차적으로 소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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