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거물, 호텔서 체포…성폭행 혐의 추측
[서울=AP/뉴시스] 션 디디 콤스
16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콤스는 최근 머물던 미국 뉴욕 맨해튼의 호텔에서 붙잡혀 국토안보부 수사국에 구금돼 있다. 지난 3월 국토안보부 요원들은 콤스의 로스앤젤레스(LA)·마이애미 집을 압수 수색하기도 했다.
구체적 혐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성폭행 혐의로 관측된다. 콤스에 대한 기소장엔 "지속적인 만연한 학대에 관여했다"고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콤스는 혐의를 부인 중이다. 그의 변호인은 기소를 예상하고 콤스가 뉴욕에 자발적으로 갔다고 반박하고 있다.
콤스는 올해 상반기에 8년 전 여자친구인 미국 R&B 가수 캐시를 과도하게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파장에 휩싸였다.
[서울=AP/뉴시스] 션 디디 콤스
콤스는 지난 30년 동안 가장 영향력 있는 힙합 프로듀서이자 레이블 경영자로 통한다. 배드 보이 레코즈(Bad Boy Records) 창립자다. 래퍼 노토리어스 비아이지(Notorious B.I.G), 미국 솔 가수 메리 제이 블라이즈(Mary J. Blige), 미국 R&B 스타 어셔(Usher) 등과 작업했고 그래미상을 세 번 받았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음악과 사회 정의를 지원하는 리볼트 TV(Revolt TV) 회장직을 맡았으나 성폭행 혐의가 불거진 지난해 11월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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