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앤엠 "루카에이아이셀, 차세대 항바이러스 치료제 상용화 추진"

회사 측에 따르면 루카의 LEAD™ 치료제는 지질로 구성된 바이러스 표면의 특정 곡률(휘어진 정도)만 인식해 공격하는 펩타이드 기반의 항바이러스제다. 일정한 곡률을 지닌 바이러스를 무조건 공격하기 때문에 마버그 바이러스를 포함해 코로나 바이러스와 지카·뎅기 등을 한꺼번에 표적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열대지방의 바이러스성 질병들이 전 세계로 확산되는 등 미지의 새로운 질병(Disease-X)들이 창궐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이에 따라 범용성 항바이러스 치료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루카는 LEAD™ 치료제의 효능 검증을 위해 국내외 연구기관들과 마버그 바이러스를 포함해 15종이 넘는 바이러스들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특히 마버그와 같이 증세가 매우 치명적이고 예방·치료가 어려운 바이러스에 대한 시험시설은 전 세계 55곳 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카의 치료제는 생물 안전도(BSL) 4등급 시험시설을 갖춘 미국 육군전염병 의학 연구소와 협력을 통해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했다.
회사 관계자는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한 범용 항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인공세포막(Lipid Bilayer) 원천기술과 약물전달체(DDS) 제조기술을 활용한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현재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들과 공동 신약 개발 중으로, 빠른 성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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