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인크로스, '2025년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 전망' 보고서 발행

등록 2024.11.29 11:19:3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인크로스, '2025년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 전망' 보고서 발행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SK스퀘어 관계사인 인크로스는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2025' 보고서를 발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인크로스는 내년에도 경기 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광고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와 기술이 계속 주목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생성형 AI의 발전이 광고·마케팅 기법을 더욱 고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 키워드로는 CHATS로 ▲챗핑(Chatping) ▲헬스보드(Healthboard) ▲AI 스튜디오(AI studio) ▲유저 테일러링(User-Tailoring) ▲숏폼믹스(Short-form Mix)가 제시됐다.

'챗핑'은 채팅과 쇼핑의 합성어로 생성형 AI를 통한 대화형 검색 및 쇼핑 방식을 의미한다. 검색 엔진과 챗봇에 생성형 AI를 적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내년에는 기존의 키워드 검색 기반의 쇼핑보다는 AI가 개인의 질문을 분석하고 추가 탐색해 맞춤형 제품을 추천하는 쇼핑 방식과  음성 및 이미지 검색 기능도 활발히 도입될 전망이다.

전 세대에 걸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크로스는 '헬스보드'를 키워드로 꼽았다. 헬스보드는 헬스와 대시보드의 합성어로, 건강 데이터를 열람하고 관리하는 온라인 도구를 의미한다.

회사 측은 향후 AI가 헬스케어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리포트로 제공하는 이른바 ‘헬스테크’ 서비스가 더욱 주목받고, 이에 따라 건강 관련 맞춤형 광고 및 이너뷰티 마케팅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AI 스튜디오'는 AI 도구를 기반으로 더 효율적인 콘텐츠 제작이 가능해진 환경을 의미하는 키워드다. 생성형 AI 도구를 통해 콘텐츠 기획과 편집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더 나아가 3D 아바타나 AI 모델을 활용한 영상 제작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플루언서들의 쉽고 빠른 콘텐츠 생산을 돕는 다양한 AI 솔루션이 생기면서 콘텐츠 제작 시장의 진입장벽은 낮아지고, 규모는 더욱 성장할 전망이다. 다만 AI를 제작 도구로 활용하는 과정에서 저작권 보호, 정보 보안 문제가 제기될 우려가 있다는 점은 업계가 풀어가야 할 숙제로 제시됐다.

생성형 AI와 데이터 활용이 보편화되면서 초개인화 마케팅을 의미하는 '유저 테일러링'도 한층 더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유저 테일러링은 마치 테일러샵에서 옷을 맞춤 제작하듯 사용자의 개별적인 특성을 파악해 초개인화된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하는 알고리즘을 의미한다.

기존에는 앱 이용 시 모두에게 동일한 화면이 노출됐지만 앞으로는 유저의 탐색, 관심, 구매 행동에 따라 개인화된 UX를 제공받을 것으로 보인다. 개인화된 알고리즘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정적인 시각도 일부 존재하나, 최근 발전된 AI 알고리즘을 통한 마케팅은 오히려 소비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선택의 편의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마지막 키워드는 다양한 콘텐츠가 숏폼으로 변화하고 있는 현상과 관련이 깊은 '숏폼믹스'다. 동영상 뿐만 아니라 웹툰, 드라마, 영화, 쇼핑 콘텐츠도 숏폼 형태로 변모하면서 단시간 내 시선을 사로잡는 콘텐츠에 대한 업계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다만 숏폼 콘텐츠는 여운이 짧고 휘발성이 강하다는 특성이 있는 만큼 인크로스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숏폼의 간결성을 유지하면서도 시청자와의 연결성을 구축할 수 있는 시리즈 형식의 숏폼 콘텐츠가 성행할 것으로 예측했다. 인크로스는 "숏폼 콘텐츠의 부상과 함께 숏폼 광고 역시 단순 노출이나 클릭 유도에서 벗어나 더욱 긴밀한 상호작용이 가능한 CPA(Cost Per Action) 상품으로 발전해 소비자의 적극적인 행동을 이끌어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손윤정 인크로스 대표는 "내년에도 경기 불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AI 기술은 마케팅 시장에 더욱 깊이 침투하고, AI 활용 방법도 점점 고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크로스는 커머스, 마케팅, 검색, 광고 소재 제작 등 전 영역에서 AI 기술을 활용하여 광고주들에게 효과적이고 차별화된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