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자회사 상장 기대감에 2%대 강세[핫스탁](종합)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 2024.07.05. [email protected]
자회사 LG CNS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밀어올렸다.
LG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36% 오른 7만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소는 지난 2일 LG CNS에 대한 주권 신규상장 예비심사 결과 상장요건을 충족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LG CNS는 내년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LG CNS의 기업가치가 6조~7조원으로, 내년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LG는 CNS의 최대주주로, 지분 49.95%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엄수진 연구원은 "IPO 직후 시가총액이 LG CNS의 순자산가치를 훨씬 웃돌 것으로 기대된다"며 "비상장 자회사 상장 시 적용될 할인율을 감안해도 LG CNS의 지분 49.95%를 보유한 최대주주 LG의 순자산가치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엄 연구원은 "LG CNS의 주주 구성을 보면 지주사 LG 49.95%, 구광모 LG그룹 회장 1.12%,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0.84%, 구본준 LX홀딩스 회장 0.28%, 구본식 LT그룹 회장 0.14% 등으로, 총수일가의 직·간접 지분율이 높은 편"이라며 "CNS의 견실한 성장이 지주회사 LG와 총수일가의 이해관계와 일치하기에 그룹 차원의 장기적 지지와 합리적 경영의사결정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LG CNS는 구광모 회장이 지주회사 외에 유일하게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라며 "고 구본무 전 회장이 별세한 2018년에 상속 받은 것으로, IPO 성공 시 구광모 회장이 보유한 LG CNS 주식의 가치는 지난달 28일 장외가 11만4500원을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1100억원을 넘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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