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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가격 급등락' 무브먼트 관련 코인원 점검

등록 2024.12.12 18:30:49수정 2024.12.12 19: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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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 9일 상장…5분 만에 99% 폭락

업비트·빗썸은 점검 제외

금감원, '가격 급등락' 무브먼트 관련 코인원 점검


[서울=뉴시스]이지영 박은비 기자 = 금융감독원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에 상장한 뒤 급등락한 무브먼트(MOVE) 코인에 대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점검에 나섰다.

12일 금융당국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금감원 가상자산조사국은 지난 10일 코인원에 무브먼트 상장 직후 가격이 급등락한 현황 자료를 요청했다. 코인원은 요청 당일 해당 자료 제출을 완료했다.

금감원은 이번 점검에서 불공정거래 유무와 코인원 이상거래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들여다볼 예정이다. 무브먼트는 지난 9일 코인원에 오후 8시 200원대 상장됐다가 3분 만에 99만8500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다시 5분 뒤 5000원대로 추락했다. 이용자가 고점에서 매수했다면 99% 이상 손해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는 이를 거래소에 할당된 물량이 한정된 상황에서 매수세가 대거 몰린 탓으로 보고 있다. 같은 날 상장을 예고했던 업비트와 빗썸 등은 해당 징후를 포착하자 상장을 하루 뒤로 연기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이번 금감원 점검 대상에 업비트와 빗썸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장 안정화 차원에서 무브먼트 가격 급등락 사태를 점검 중"이라며 "어떤 부분에 문제가 있었는지 실태를 파악하고 문제가 있다면 재발 방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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