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안 재표결 하루 앞두고…이재명 테마주 급등(종합)

한동훈·조국 관련주도 상승 반전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6당 의원들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제출하고 있다.(공동취재) 2024.12.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을 하루 앞둔 13일 정치 테마주가 또다시 들썩였다.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개혁신당 등 야 6당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날 국회 본회의 보고, 14일 국회 본회의 표결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한동한 테마주로 분류되는 대상홀딩스는 전 거래일 보다 500원(4.57%) 오른 1만14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상홀딩스는 장 초반에는 2% 가까이 하락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상승 전환했다. 태양금속도 4.64% 상승 마감했다.

반면 노을(-2.95%), 덕성우(-1.71%) 등은 하락 마감했다. 전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윤 대통령의 탄핵 찬성 입장을 공식화했으며 같은 당에서 탄핵 소추 찬성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의원은 안철수·김예지·김상욱·조경태·김재섭 의원을 포함해 7명으로 늘었다.

윤 대통령 탄핵안 1차 표결에 참여했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관련주 안랩도 전일 대비 700원(0.88%) 떨어진 7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오전에는 3%대 하락률을 보였으나 낙폭을 차츰 줄였다. 써니전자도 5.29% 급락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연일 급등해온 이재명 테마주는 이날 오전 중 하락세를 이어가다 오후 들어 상승 반전했다.

오리엔트정공은 전 거래일 보다 1260원(23.16%) 급등한 6700원에 마감했다. CS(1.39%), 수상아이앤티(1.51%), 형지I&C(4.44%), 형지엘리트(9.83%), 코이즈(0.47%) 등도 상승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탄핵만이 혼란을 종식할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라며 여당의 탄핵 동참을 거듭 촉구했다. 또 비상계엄 선포 당시 계엄군이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1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현직 판사에 대한 체포를 시도했다는 보도에 대해 대법원이 "중대한 사법권 침해"라는 입장을 밝혔다.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테마주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장중 약세를 보이던 화천기계는 전일과 같은 2615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토탈소프트는(9.64%), 삼보산업(12.94%) 등도 상승 반전했다.

전날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오세훈 서울시장 테마주인 진양화학(-7.86%), 진양산업(-1.25%)은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내란죄가 아닌 직권남용'이라는 주장을 펼친 홍준표 대구시장 테마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경남스틸 0.73% 하락한 반면, 토탈소프트는 9.6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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