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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북한과 상호 일반여행 합의 논의 중"

등록 2024.12.26 16:3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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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모프 외무부 영사국장 "北, 이미 전자비자 국가군"

[평양=AP/뉴시스]러시아가 상호 여행과 관련한 합의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북한과 논의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6월19일 새벽 북한 평양의 순안국제공항에 도착해 영접 나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공항 밖으로 나오는 모습. 2024.12.26.

[평양=AP/뉴시스]러시아가 상호 여행과 관련한 합의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북한과 논의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6월19일 새벽 북한 평양의 순안국제공항에 도착해 영접 나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공항 밖으로 나오는 모습. 2024.12.26.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러시아가 상호 여행과 관련한 합의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북한과 논의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리아노보스티에 따르면 알렉세이 클리모프 러시아 외무부 영사국장은 26일(현지시각) "러시아와 북한은 양국 시민의 상호 여행에 관한 협정 초안을 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리모프 국장은 "우리는 영사 부문을 포함해 북한 동반국과 교류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북한은 전자비자로 러시아를 방문할 수 있는 국가군 목록에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양자 사이 비자 제도 협력은 양국 관계 심화 맥락에서 비교적 최근 이뤄졌다.

러시아 외무부 누리집에 따르면 양자 조약 부분에서 러시아와 북한은 1997년 시민 상호 여행에 관한 합의를 체결했다.

이달 들어 러시아와 북한은 왕복 열차 노선을 재개하는 등 양국 교류에 힘쓰고 있다.

동시에 러시아는 이달 들어 자국 본토 쿠르스크 등에 병력 1만2000여 명을 파병한 북한을 다음 해 5월 제2차 세계대전 승전(전승절) 기념행사 열병식에 초청할 가능성도 열어둔 상황이다.

지난 6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한 뒤로 양자 사이 군사·과학을 비롯한 전방위적 관계 심화 행보가 두드러지고 있는 모양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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