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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 전원회의 대내 체제결속 집중, 대외 메시지 최소화"

등록 2024.12.29 17: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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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23~27일 김정은 주재 전원회의 개최

트럼프 2기 행정부에 "최강경 대미 대응전략" 천명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0일 평안남도 성천군 지방공업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연설하는 모습을 조선중앙TV가 보도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4.12.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0일 평안남도 성천군 지방공업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연설하는 모습을 조선중앙TV가 보도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4.12.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통일부는 북한이 지난 23~27일 진행한 연말 전원회의 결과에 대해 "대내 체제결속에 집중하면서 대외 메시지는 최소화했다"고 29일 분석했다.

통일부는 이날 전원회의 분석자료를 내고 "새로운 대내외 정책발표 없이, 금년도 성과 선전 및 내년 10월 당 창건 80년, 2026년 1월 제9차 당대회를 대비한 체제정비와 내부결속에 방점을 찍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통일부는 북한이 우리에 대해 “미국의 반공전초기지”라고 격하하면서도 최근 탄핵정국이나 ‘적대적 두 국가관계’ 등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고 짚었다.

또한 미국에 대해서는 “가장 반동적 국가”라며 “최강경대미대응 전략” 등을 천명했다고 전했다. 반면 핵무력 고도화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과업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는 ▲미 신행정부 출범 ▲러우전쟁 양상 및 러 파병 ▲국내 탄핵 정국 등 현재 불확실한 대내외 정세와 내년도 8차 당대회 마무리를 앞둔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추정했다.



통일부는 "일단 현 정세는 관망하되, 향후 정세변화에 따라 입장을 구체화 및 가시화하겠다는 의도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원회의에서 단행된 내각과 당 인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통일부는 "박태성 신임 내각 총리가 당 비서 역할을 하다가 총리로 발탁됐다"며 "기존 김덕훈 내각 총리는 당 비서로 이동하는 등 순환 인사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존 전현철 당 경제담당비서는 당 비서직에서 탈락한 것"으로 추정했다.

통일부는 최선희, 리영길 등이 정치국 위원으로 진입한 것과 관련해 "러북밀착에 따른 외무상, 총참모장의 위상 제고가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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