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신 "아내에 12첩 밥상 차려라…살아있다면 사과하고파"
[서울=뉴시스] 김홍신.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2024.12.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김홍신 작가가 사별한 아내에 대한 미안한 심경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 28일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 631회 말미에서 김홍신 작가가 등장했다.
김홍신 작가는 "사별한 아내에게 과거 반찬을 12첩으로 가득 채워 달라고 요구해 너무 미안하다"고 전했다.
그는 "12첩 밥상을 요구하면 아내는 '왜 이렇게 많이 차리게 하느냐'고 물었다"고 한다.
이어 "그럴 때마다 '눈으로도 밥을 먹는 것'이라고 답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빼곡한 반찬에 많이 집착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생각해 보니 (아내가) 살아있다면 미안하다는 얘길 꼭 하고 싶다"고 토로했다.
한편 1947년생 김홍신 작가는 '인간시장 ''바람 바람 바람' '초한지' '삼국지' '죽어 나간 시간을 위한 애도' 등을 집필했다.
김 작가는 과거 제15대, 제16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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