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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연말"…'무안 참사' 수원역분향소 추모 줄이어

등록 2024.12.31 11: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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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국가애도기간 수원역에 분향소 운영

시민들 "안타까운 사고" 추모 발길 이어져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흘째인 31일 경기도 수원역에 마련된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추모객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2024.12.31. jtk@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흘째인 31일 경기도 수원역에 마련된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추모객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2024.12.31.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181명 사상자를 낸 무안공항 제주항공 사고 발생 사흘째인 31일 경기 수원시 수원역 안에 마련된 분향소에 애도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11시께 찾은 분향소에는 시민들 추모 마음을 담은 국화꽃이 가지런히 올려져 있었다.

시민 김모(27)씨는 "즐거운 마음으로 연말 여행을 떠났던 가족, 친구 등이 사고를 당한 것 아니냐"며 "안타까운 사고로 생명을 잃은 분들이 평온하시길 바라는 마음에 분향소를 찾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박모(49)씨는 "출장을 위해 수원역을 찾았다가 분향소가 있어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며 "하루빨리 사고가 수습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분향소에는 여러 시민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일부 시민들은 눈물을 훔치며 "불쌍해서 어떡하냐"를 연신 되내이기도 했다.

경기도는 이날 오전부터 수원역 로비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차렸다. 분향소는 국가애도기간인 다음 달 4일까지 운영한다.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흘째인 31일 경기도 수원역에 마련된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추모객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2024.12.31. jtk@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흘째인 31일 경기도 수원역에 마련된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추모객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2024.12.31. [email protected]

한편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216편이 랜딩기어(비행기 바퀴)가 펼쳐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안공항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다가 공항 시설물과 충돌해 폭발했다.

이 사고로 승객 175명 전원과 조종사 2명, 객실 승무원 2명 등 179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기체 꼬리 부분에 있던 객실 승무원 2명은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기도민 사망자는 현재까지 5명(오산시 4명·용인시 1명)으로 확인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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