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마인드, 한국첨단소재와 국방드론용 양자내성암호 개발 MOU
(왼쪽)홍상혁 딥마인드 대표, (오른쪽)문형명 한국첨단소재 부서장. (사진=딥마인드)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딥마인드플랫폼이 한국첨단소재와 손잡고 국방용 드론의 보안 강화를 위한 양자암호 체계 개발에 나선다.
딥마인드는 2일 한국첨단소재와 양자기술을 접목한 국방드론용 양자내성암호 체계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드론 통신의 보안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회사 관계자는 "일반 드론 통신이 전파의 파장이나 진폭을 이용하는 방식이라면, 양자암호는 광자의 편광과 위상차를 활용해 신호를 전송함으로써 혹시 모를 사이버 공격에 대한 강력한 보안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국방 드론의 양자암호 체계 개발은 사이버 전장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실정이다.
딥마인드는 한국첨단소재의 양자암호 기술을 국방 드론에 접목해 드론과 지상 콘트롤타워 간 통신 시 높은 신뢰와 보안을 제공할 수 있는 양자내성암호 체계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보안 모듈칩을 개발해 임무를 수행 중인 드론의 통신 제어권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군사 드론의 탈취·무력화를 방지할 예정이다.
딥마인드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국방드론의 통신 보안성을 한층 더 강화하고, 군사 작전에 필수적인 높은 신뢰성과 보안을 제공할 것"이라며 "공동 개발한 기술은 군사 드론 시장에서 게임체인저로 자리 잡을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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