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준 "아내 이은형 40대 자연임신, 유산 될까 몇 달 숨겨"
[서울=뉴시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새로운 가족으로 합류한 강재준, 이은형 부부가 출연했다.(사진=KBS 제공) 2025.01.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코미디언 강재준이 아내인 코미디언 이은형의 임신 사실을 몇 달 동안 몰랐다고 털어놨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새로운 가족으로 합류한 강재준, 이은형 부부가 출연했다.
강재준과 이은형은 결혼 7년 만인 지난해 임신 소식을 알렸다. 40대인 두 사람은 아이를 가지기 위해 꾸준히 건강 관리를 했다.
특히 강재준은 러닝, 헬스, 자전거 등 가리지 않고 운동에 매진해 체중 25㎏를 감량했다고.
강재준은 "처음 아이가 생겼을 때 아내가 몇 달 동안 저에게 비밀로 했다"며 "노산이라 아이가 유산 걱정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출산을 앞두고 근종하혈의 위기를 겪은 이은형은 "유언까지 남겼다"며 눈물을 훔쳤다.
강재준은 "(이은형과) 만난 지 17년 만에 현조를 얻어서 더욱더 애착이 가고 출산이라는 게 굉장히 힘들다고 생각한다"며 "힘들게 낳아준 아내를 위해서 내가 지금부터 평생 육아를 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재준은 육아 일기를 직접 쓰고 있다며 능숙하게 아들을 돌보고 집안일을 일어갔다. 또 현조의 백일을 기념해 유쾌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강재준은 "현조가 태어났을 때 입원실부터 쓰던 다이어리가 있다"며 "늘 같은 상황이지만 같지 않다. 늘 똑같은 시간에 밥을 먹고 응가를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자주 쓰면서 추억을 남기고 싶다"고 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힘들지만 보람찬 육아. 끝까지 현조를 건강하게 키울 것"이라며 울컥 눈물을 보였고 제작진을 향해 "영상을 예쁘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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