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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익산시장 "청년이 중심인 청년천국 만들겠다"

등록 2025.01.07 11:4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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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전담조직 개편…기회·희망이 있는 도시

위드 청년…청년 창업 혁신 거점 조성 목표

창업과 취업, 주거 정책 등 79개 청년 사업 추진

정헌율 익산시장이 7일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1.07 *재판매 및 DB 금지

정헌율 익산시장이 7일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1.07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정헌율 익산시장은 7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들의 꿈을 실현하는 '청년 천국'을 만들겠다"고 했다.

정 시장은 "청년 유출로 얇아진 인구 허리를 다시 단단히 만드는 정책이 올해 핵심 비전"이라며 "단계별 지원체계를 갖춘 '청년 창업 혁신 거점'을 조성하겠다"면서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2025년 '위대한 도시 그레이트(GREAT) 익산, 위드(WITH) 청년'이라는 새 비전과 함께 젊은 세대에게 기회를 제공할 79개 지원 정책을 마련했다.

이번 계획은 청년 창업과 취업의 문턱을 확 낮추고, 청년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시는 혁신과 창의성을 맘껏 펼칠 무대를 제공하고, 안정적으로 자립할 경제적 기반을 마련하는 청년의 낙원으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청년 창업 혁신거점 구축-일자리(Work)

시는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핵심 사업으로 '청년 창업 혁신 거점'을 조성할 방침이다.



호남 교통의 거점인 익산역 인근에 창업 거점 공간을 마련하고, 창업 액셀러레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창업스쿨 운영과 수출 기반 창업 모델 개발 등을 통해 창업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창출한다.

또 창업에 들어가는 사업화 자금 지원과 전문 멘토링 시스템을 마련해 창업가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별 지원체계를 갖춘다.

2027년까지 비수도권 벤처 투자를 확대하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창업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하고, 익산을 전북지역 청년 창업의 거점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전북혁신 성공 벤처펀드에 참여해 익산형 특화펀드 3종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쿠팡과 하림이 참여하는 창업박람회를 개최해 판로 개척도 돕기로 했다.

취업 준비 청년에게 준비부터 취업 후 사후 관리까지 지원하는 '올케어 프로젝트'를 시행할 계획이다.

청년이 행복한 삶을 위해-즐거움(Interest)·배움(Training)

청년의 연대와 협력을 끌어낼 수 있는 문화 공간 '익산 청년시청'이 많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청년시청은 젊은 세대가 자유롭게 활동하고 삶을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제공하며, 문화·예술 활동과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 국가산업단지 안에도 청년문화센터를 건립해 근로자에게 휴식과 문화적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창의력과 혁신을 바탕으로 청년의 잠재력을 키우기 위해 고등학교·전문대학과 연계한 취업 교육, 맞춤형 직업 전문 상담 등 실질적인 취업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한다.

특히 시는 수도권과의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해 월 30만원의 청년수당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전북청년 함께 두 배 적금 사업' 등을 통해 결혼 비용부터 내 집 마련까지 청년들의 자산 형성까지 돕는다.

안정적인 삶의 터전-주거(Housing)

청년들에게 월세 지원, 임대·전세 주택 구입 자금 이자 지원 등 다양한 형태의 주거 지원을 제공하고,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한다.

익산 청년들은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하는 전국 최대 혜택의 주거 안정 패키지 사업을 통해 주거 공간을 마련하는 부담을 줄이는 실질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어린이 전문병원, 아픈 아이 돌봄센터, 아이발달 지원센터, 공공산후조리원, 난임부부 및 맘스클리닉을 한곳에 모은 모아복합센터를 건립해 출산부터 보육까지 원스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위대한 도시, 그레이트(GREAT) 익산을 향한 발걸음

산림복지를 제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역사적 정통성을 바탕으로 1000만 관광도시로 도약하며, 도시와 농촌이 함께 잘 사는 도시를 꿈꾼다.

또 식품과 바이오산업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키우고, 광역교통 허브로서 새만금 메가시티의 중심축이 된다는 포부다.

이를 위한 5개 운영 방향으로 ▲녹색 정원 도시(Garden City) ▲한문화 뿌리 도시(Rooted City) ▲공평하게 누리는 도시(Equitable City) ▲신산업 성장 도시(Anchor City) ▲교통 중심 도시(Transport City)를 발표했다.

정헌율 시장은 "2025년 익산은 '청년이 중심이 되는 위대한 도시'로 변모한다"면서 "살고 싶은 도시, 돌아오는 도시, 내일의 희망이 있는 익산을 만들기 위해 끝까지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올해 사자성어 '반구십리(半九十里)'는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초심과 긴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라며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99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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