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달서우체국, 대출사기 빙자 금융사기 피해 막아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경북지방우정청 소속 대구달서우체국 직원들의 순간적인 대처로 대출사기를 빙자한 금융사기 피해로부터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보호한 사실이 알려졌다.
8일 대구달서우체국에 따르면 지난 2일 피해자 A씨는 우체국을 방문해 부모님 병원비 결제를 목적으로 현금 1500만원을 찾으려 했다.
이에 직원들은 체크카드 이용 시 더 안전하고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으나, A씨는 소득공제 혜택이 필요 없다며 계속 현금을 요구했다.
수상함을 느낀 직원 B씨와 C씨는 보이스피싱 및 대출사기가 많아 1000만원 이상 고액 현금을 찾을 시 경찰 입회 하에 확인 절차를 거친 후 현금 지급이 가능하다고 안내 후 금융사고 예방 문진표를 작성하며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이 확인한 결과 현대 캐피탈 단기채권팀을 빙자한 보이스피싱으로 나타나 즉시 전산으로 지급정지 등록해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했다.
직원 B씨와 C씨는 "고액 출금을 할 경우 금융사기 예방 문진표를 받고 의심 거래 징후 시에는 신속한 신고 등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금융안전사고 예방교육을 수시로 받은 것이 고객자산 보호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동락 대구달서우체국 총괄국장은 "지속적인 교육과 사례공유로 고객의 재산을 보호하고 지역사회의 선도 금융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ng@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