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국회 내란 국조특위, 야 주도로 윤석열 대통령 증인 채택

등록 2025.01.14 17:49:22수정 2025.01.16 11:19:5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국힘 "망신 주기 그칠 것" 민주 "진상규명 위해 필요"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안규백 위원장이 속개 선언을 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5.01.14.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안규백 위원장이 속개 선언을 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5.01.14.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신항섭 기자 = 내란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14일 세 번째 전체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을 22일 열리는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하는 안건을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단독으로 의결했다.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윤 대통령을 포함한 1차 청문회 증인 출석요구의 건을 통과시켰다.



국민의힘은 여야 간 합의를 요구했지만 민주당 소속의 안규백 위원장은 표결을 진행, 재석의원 18명 중 찬성 11명, 반대 7명으로 가결됐다.

증인 명단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박종준 전 대통령 경호차장, 명태균씨 등 76명이 이름을 올렸다.

야당 간사인 한병도 민주당 의원은 "헌법 수호를 맹세한  대통령이 헌법적 권한을 악용해서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회의 권한을 봉쇄하고 병력을 동원해서 헌법기관과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했다"며 "윤석열이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으면 진실에 도달할 수 없는 껍데기, 절차로 전락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모욕 주기식 막무가내 증인 신청"이라고 비난했다. 주진우 의원은 "진상규명이 되지 않을뿐더러 망신 주기에 그칠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의 당리당략, 사법 방탄이 아니고서는 굳이 헌법상의 전례를 무시하고 대통령을 국정조사 증인으로 부를 합리적인 이유가 없다"고 반발했다.

여당 간사인 김성원 의원은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과 국방부 장관이 동시 부재한 상황에서 주요 사령관까지 해야 하는지 정말 자괴감이 들 정도"라며 "쌍끌이식, 막무가내식, 모욕 주기식, 벌주기식 증인 신청"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자 안 위원장은 "3일 동안 여야가 협의했는데도 결론이 안 났다"며 "판단은 국민이 하실 것"이라고 일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hangseob@newsis.com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