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체포"…코스피, 2500선 유지
尹 입장 밝힌 뒤 상승세는 둔화
[과천=뉴시스] 김근수 기자 = 15일 한남동 관저에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을 태운 차량이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수사처로 들어서고 있다. (공동취재) 2025.01.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헌정 사상 처음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체포된 가운데 코스피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장중 한때 2520선까지 올랐던 지수 상승폭은 둔화됐다.
15일 코스피는 오전 11시30분 현재 전 거래일(2497.40) 대비 5.29포인트(0.21%) 상승한 2502.69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2520선까지 올랐으나 이내 상승폭을 축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451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 576억원, 28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공조수사본부(공수처·경찰)는 이날 오전 10시33분 윤 대통령을 체포했다.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43일 만이다.
오전 5시부터 관저 진입을 시도한 공조본은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과 윤 대통령 측 변호인과 협의 끝에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을 집행했다.
윤 대통령은 "경호 보안구역을 소방장비를 동원해서 침입해 들어오는 것을 보고 불미스러운 유혈사태를 막기 위해서 일단 불법 수사이기는 하지만 공수처 출석에 응하기로 했다"며 "제가 공수처 수사를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운송·창고(3.38%), 기계·장비(1.07%), 섬유·의복(0.83%), 증권(0.80%), 운수장비·부품(0.78%), 일반서비스(0.62%), 금융(0.33%), 통신(0.27%), 전기·전자(0.26%), 종이·목재(0.23%), 제조(0.17%)는 올랐으나 건설(-1.12%), 의료·정밀기기(-1.05%), 보험(-0.84%), 화학(-0.63%), 음식료·담배(-0.61%), 유통(-0.42%), 금속(-0.41%), 제약(-0.23%), 전기·가스(-0.14%) 등은 내려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비슷했다. SK하이닉스(2.36%), 삼성바이오로직스(0.39%), KB금융(0.34%), 네이버(NAVER(0.25%), 삼성전자(0%), 현대차(-0.23%), 셀트리온(-1.41%), LG에너지솔루션(-1.54%), 기아(-2.73%) 순이었다.
코스닥은 하락 전환했다. 같은 시각 전 거래일(718.04)보다 3.32포인트(0.46%) 내린 714.72에 거래 중이다. 0.57% 상승 출발한 지수는 720선에서 710선으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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