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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도 애플페이 된다…교통카드는?

등록 2025.01.16 08:00:00수정 2025.01.16 08: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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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신한카드가 다음 달부터 애플페이를 서비스할 계획이다. 애플페이 제휴사가 확대되며 사용처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티머니와 논의 중인 교통카드 기능까지 해결되면 사용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이르면 다음 달 애플페이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2023년 3월 현대카드가 국내에 애플페이를 도입하고 타 카드사가 애플페이를 도입하는 것은 약 2년 만이다.



또 KB국민카드도 애플페이 연동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페이는 2023년 현대카드와 손잡고 국내 서비스를 개시했지만,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 단말기 등 인프라 확충, 교통카드 연동, 수수료 문제 등으로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신한카드와 현대카드의 국내 카드점유율은 50%에 육박한다는 점에 비춰 볼 때 신한카드가 애플페이와 연동되면 현재 10% 수준인 NFC 기반 결제 인프라가 대거 확장되며 애플페이 서비스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신한카드가 은행계 카드사인 점을 감안할 때 애플페이 연동카드에서 체크카드의 선택지가 크게 확대되며 시너지를 낼 것으로 추측된다.

신한카드는 스테디셀러 '신한카드 딥 드림(Deep Dream)'과 해외여행 특화카드 신한카드 쏠(SOL)트래블 카드' 등 다양한 체크카드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교통카드 기능은 아직 해결되지 못한 난제다. 현재 교통카드 사업자인 티머니는 애플페이와 NFC 호환성, 보안 문제 등 기술적인 과제는 모두 해결한 상황이다. 하지만 수수료 문제로 카드업계와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으며 교통카드 연동이 지연되고 있다.

윤영희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은 7일 휴대전화 아이폰에 교통카드 기능을 추가해 달라고 애플코리아에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윤 의원은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20~30대의 65%가 아이폰 사용자"라며 "아이폰 교통카드 기능 탑재는 대중교통 이용시민 일상의 큰 활력이 될 뿐 아니라 애플사의 동아시아 글로벌 리더십 확대에도 기여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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