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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라선경제특구, 한미 제외 모든 외국인 관광 재개

등록 2025.01.17 06:46:49수정 2025.01.17 06: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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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5년 중단했다가 지난해 러시아에만 개방

[서울=뉴시스]라선관광 재개를 알리는 스웨덴 관광회사 코리아 컨설트 홈페이지. 2025.1.17.

[서울=뉴시스]라선관광 재개를 알리는 스웨덴 관광회사 코리아 컨설트 홈페이지. 2025.1.17.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북한이 라선경제특구의 외국인 관광을 공식 재개했다고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스웨덴의 북한 전문 여행사 ‘코리아 콘설트’는 이날 “오늘부터 외국인 관광객들은 북한 라선경제특구를 방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평양은 아직 방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라선경제특구는 북한이 외국 자본을 유치하고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1991년 지정한 특별경제구역으로, 함경북도 북동부에 자리해 중국, 러시아 국경과 가까운 덕분에 코로나19 이전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았던 곳이다.

북한은 지난해 러시아인을 대상으로 라선 관광을 재개했으며 이번에 한국인과 미국인을 제외한 모든 외국인으로 확대했다.

코리아 콘설트는 “코로나 대유행으로 5년 동안 관광이 중단된 때문에 북한을 방문하려는 대기자가 많다. 스웨덴 외에도 독일, 프랑스, 폴란드, 이탈리아, 영국 등에서 문의가 온다”며 “16일 하루에만 15~20건의 북한 관광 문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중국의 북한 전문여행사 ‘영파이오니어투어스’에 따르면 초기 방문객들은 최대 5일간 체류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밖에 홍콩 여행사 ‘트래폴러’, 중국 여행사 ‘고려투어’와 ‘KTG’ 등도 홈페이지에 라선경제특구 관공이 공식 시작된다고 알렸다.

제재 대상이 아닌 관광은 북한의 주요 외화벌이 수단중 하나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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