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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한미일 훈련에 반발…"자위권 행사 강도 높일 것"

등록 2025.01.17 07:21:39수정 2025.01.17 07: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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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외무성 대외정책실장 담화

B-1B 전략폭격기 전개·NCG 비난

"미, 지역정세 불안정 초래 주범"

[서울=뉴시스] 15일 한반도 인근 공해상공에서 대한민국 공군 F-15K 2대와 일본 항공자위대 F-2 2대, 미국 B-1B 랜서 2대가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미 7공군 제공) 2025.01.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5일 한반도 인근 공해상공에서 대한민국 공군 F-15K 2대와 일본 항공자위대 F-2 2대, 미국 B-1B 랜서 2대가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미 7공군 제공) 2025.01.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북한은 최근 미군의 B-1B 전략폭격기가 참여한 한미일 공중훈련과 한미 핵협의그룹(NCG)회의가 진행된 데 대해 17일 반발했다.

북한 외무성 대외정책실장은 이날 노동신문에 실린 담화에서 15일 B-1B가 전개한 가운데 한반도 인근 공해 상공에서 이뤄진 한미일 공중훈련과 1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개최된 NCG를 거론했다.



그는 "새해 벽두부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의 안전환경에 엄중한 도전을 제기하는 미국과 그 추종국가들의 군사적 도발행위가 날로 우심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은 극도로 첨예화된 조선반도 지역의 긴장 상태에 새로운 불안정 요인을 더해주는 미국과 그 추종 동맹 국가들의 도발행위에 엄중한 우려를 표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의 주권적 권리와 안전 리익을 수호하기 위한 우리의 자위권 행사가 더욱 강도 높이 단행될 것임을 다시금 명백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전 쌍방의 방대한 무력이 고도의 경계태세에 있고 상시적인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배회하는 조선반도 지역에서 련일 목격되는 미국의 정치군사적 도발행위는 무력 충돌 위험성을 자극하고 지역의 안정을 파괴하는 직접적 근원"이라고 했다.

그는 "력대 최대규모의 전쟁연습 강행으로 지난해를 마감한 미국"이라며 "(중략) 지역정세의 불안정을 초래하는 주범이 다름아닌 미국"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북한이) 보다 압도적인 전쟁억제력을 보유하는 것은 조선반도 지역에서 힘의 균형을 유지하고 지역정세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한 필수적 요구"라고 밝혔다.

그는 "이미 천명한대로 최강경 대응전략에 따른 보다 철저하고도 완벽한 자위권의 행사로써 적대세력들이 기도하는 임의의 군사적 도발행위도 강력히 억제해 나갈것"이라고 했다.

지난달 연말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최강경 대미 대응 전략'을 천명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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