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산하기관, 설 맞이 나눔활동 활발…아름다운 선행 '눈길'

산업부 장·차관 물가 및 연휴 석유가격 점검

한전·한전KDN, 취약계층·지역복지시설 나눔

1억원 지원 가스공사·한난…지역나눔 산단공

활발한 나눔 활동 중부·서부 등 발전 자회사

[세종=뉴시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1일 설 명절을 앞두고 서민물가를 점검하기 위해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전통시장인 영천시장을 방문, 상인회 회장으로부터 시장 운영현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온누리상품권으로 장보기 행사를 갖고, 구입한 물품은 복지시설 나눔문화 실천을 위해 인근 복지시설인 청운노인요양원에 전달했다.(사진=산업부 제공)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최근 3년간 누적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10년대 평균보다 두 배 이상 높아지면서 그 어느때보다 힘든 한 해를 맞이하고 있는 이웃들을 돕기 위한 산업통상자원부 소속 산하기관의 아름다운 선행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을 방문해 명절 물가를 점검했으며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치솟고 있는 기름값 안정을 위해 일선 현장의 석유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석유가격 안정화를 당부했다.



산업부 산하기관들은 이번 설 명절을 맞아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후원하는 물품전달을 비롯해 사회복지시설 위문 등 다양한 나눔활동을 전개하며 온정의 손길을 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산업부 장·차관 물가 및 연휴 석유가격 점검

안덕근 장관은 지난해 추석에 이어 올해 설 명절을 앞둔 21일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을 방문해 서민물가를 점검하는 한편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전기·가스 특별안전점검 상황을 살폈다. 

이날 안 장관은 과일과 고기 등의 성수품을 온누리상품권으로 구매하면서 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값싸고 좋은 물건이 많은 전통시장을 계속 애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구매한 물품은 청운노인요양원에 전달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연휴 전 세종시 다정동 소재 알뜰주유소를 방문해 석유가격 동향을 점검하는 한편 정유업계와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휘발유·경유·액화석유가스(LPG) 등 석유가격 안정화 동참을 독려했다.

국내 기름값은 14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설 연휴 귀성길에 부담이 되고 있는 만큼 산업부는 설 연휴 기간 동안 국민들의 석유가격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21일 설 명절을 앞두고 김동철 한전사장(왼쪽)과 최철호 전국전력노조위원장이 나주지역 아동센터를 찾아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한전 제공) [e-mail]

한전·한전KDN, 취약계층·지역복지시설 나눔

한국전력공사는 지난 21일 본사가 소재한 나주지역 취약계층이 설 명절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온누리상품권 전달하는 '노사 합동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지역아동센터를 비롯해 나주지역 사회복지시설 5곳에 온기를 전했다.

한전은 전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오는 31일까지 '설 명절 집중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국의 303개 한전 사회봉사단이 도시락 전달, 생필품 기부, 음식 봉사 등 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명절 사회공헌활동을 펼친다.

한전KDN은 설을 맞아 전남지역 취약계층 복지시설에 지역농산물 및 지역사랑 상품권을 기부했다. 이번 행사는 설날을 맞이해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활동과 지역경제 회복을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한전KDN은 나주·전남 지역에서 생산한 지역농산물과 지역사랑상품권을 구매해 나주시에서 추천받은 사회복지시설 5곳에 기부했다. 이번 구매에 사용된 비용이 한전KDN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모금한 성금으로 마련했다.

[세종=뉴시스]한국가스공사는 1월과 2월 두 달간 대구 본사와 전국 사업장 인근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약 1억원을 지원한다.(사진=한국가스공사 제공)

1억원 지원 가스공사·한난…지역나눔 산단공

한국가스공사는 1월과 2월 두 달간 대구 본사와 전국 사업장 인근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약 1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본사는 무한상사 사회적협동조합과 협력해 관내 취약계층 가정을 위한 설맞이 물품 지원을 추진했고 전국 사업장 12곳에선 사회복지시설·탈북민·다문화가정·한부모가정·군부대 등에 쌀과 생필품, 온누리상품권과 명절 선물·음식을 전달했다.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들은 본사가 위치한 경기 성남 내 전통시장인 남한산성시장에서 취약계층 후원 물품을 구매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한난은 에너지 복지 증진 및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올해 설 명절에는 온누리상품권 1억원 상당과 취약계층 후원 물품을 사회복지기관에 기부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설 명절을 앞두고 대구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대구 동구 관내 저소득층 아동, 독거노인 등 대구 지역 취약계층 100가구에 식재료와 생활용품을 전달했다.

산단공은 설 명절을 맞아 본사를 비롯한 지역본부 13곳에서 전국적으로 지역사회 나눔활동을 펼쳤다.서울지역본부와 전북지역본부는 각각 한국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 군산 경영자협의회와 함께 지역복지관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울산지역본부와 대구지역본부 등은 시각장애인과 여성·아동 취약계층에 온누리 상품권을 기부했다.

[세종=뉴시스]한국중부발전 본사 봉사단이 보령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하여 설맞이 행복나눔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가운데 왼쪽 보령노인종합복지관 이승화 관장, 가운데 오른쪽 한국중부발전 이영조 사장.(사진=중부발전 제공)

          

활발한 나눔 활동 중부·서부 등 발전 자회사

발전 자회사들의 나눔 활동도 활발하게 전개됐다. 한국중부발전은 2025년 설 명절을 맞아 행복나눔 주간을 운영하고 지역사회 취약계층과 소외된 이웃을 대상으로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내수경기 활성화를 목표로 지역별 니즈를 반영한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지역경제 살리기'라는 공감대 형성으로 사업본부별 다양한 활동 및 적극적인 임직원 참여가 이뤄졌다. 

서부발전 임직원과 노동조합은 설 명절을 맞아 지난 22일 태안 대표시장인 서부, 동부시장에서 전통시장 활성화 행사를 진행하며 약 7000만원 상당의 내의와 이불, 식료품 등을 구매해 소외계층에 전달했다.

지난 17일에는 임직원 생활 공간인 새빛마을 사택에서  영세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지역 청소년의 문화적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태안군 소상공인 플리마켓을 진행하며 눈길을 끌었다.

발전 자회사 관계자는 "소비 한파로 영세 소상공인은 더욱 어려운 현실을 겪고있다"며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주=뉴시스]한국남동발전, 설 맞이 전통시장 활성화 봉사활동.(사진=한국남동발전 제공)[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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