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친환경 선박 보급 시행계획 마련…지원 대상 모집
친환경 선박 건조 54척, 개조 27척 등 보급 계획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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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공공선박 수산과학조사선.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해양수산부는 제1차 친환경 선박 개발·보급 기본계획에 따라 '2025년 친환경 선박 보급 시행계획'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과 함께 약 2223억원(국비 1635억원·지방비 등 588억원)을 투자해 총 81척의 친환경 선박 건조 또는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공부문은 총 34척을 전기추진 선박이나 하이브리드 선박 등 친환경 선박으로 건조해 온실가스를 저감하고, 운항 중인 선박 15척은 미세먼지 저감 장치(DPF)를 설치해 미세먼지 발생을 줄일 계획이다.
민간에서는 친환경선박 전환 수요를 반영해 20척의 건조를 지원하고, 12척의 선박은 친환경 설비 설치 시 이차보전 등 금융지원을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31일부터 3월27일까지 '2025년도 1차 친환경 인증 선박 보급 지원사업'의 대상자를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전기추진,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추진 등 친환경 인증 선박을 발주하는 연안 선사 등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인증 등급 및 선박 건조 비용에 따라 선가의 최대 30%에 해당하는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친환경 선박 전환을 위해 중소 선사 등에 아낌없는 투자를 통해 해운 분야의 온실가스를 대폭 줄이는 한편, 강화되는 국제 탈탄소화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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