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설 낮까지 한라산 눈소식…"강풍·빙판길 유의"
아침 최저 0~3도, 낮 기온 6~9도 분포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지난 1일 오전 제주의 상징이자 남한 최고봉인 한라산에서 새해 첫 일출이 웅장하게 떠오르고 있다. 구름사이로 솟아난 붉은 해는 한라산의 하얀 눈과 어울리면서 장관을 연출했다. 2025.01.01. ijy788@newsis.com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제주도는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흐리고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제주도는 낮까지 비나 눈이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한라산 등 고지대에 5~15㎝, 중간산 3~8㎝, 해안가 1~5㎝ 정도다. 곳에 따라 5~10㎜ 정도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은 평년보다 낮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0~3도(평년 2~4도), 낮 최고기온은 6~9도(평년 8~11도)의 분포를 나타내겠다.
기상청은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남부 제외)에 밤까지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모든 앞바다에서 2.0~5.5m 사이로 매우 높게 일겠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모두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도는 해안도로까지 눈이 내려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면서 "차량 운행 시 차간 간격을 충분히 확보하고, 감속 운행을 하는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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