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보다 '수종 전환' 우선
지난해 2개 시군 195ha → 올해 8개 시군 1000ha 이상
![[안동=뉴시스]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현장. (사진=뉴시스 DB) 2025.01.29.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1/13/NISI20250113_0001749162_web.jpg?rnd=20250113153200)
[안동=뉴시스]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현장. (사진=뉴시스 DB) 2025.01.29. photo@newsis.com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소나무재선충병은 2001년 구미에서 도내 처음 발생한 이후 현재는 울릉군을 제외한 21개 시군에서 발생하고 있다.
전국 피해 극심지 5곳 중 3곳(포항, 경주, 안동)이 경북으로 특히 동해안 지역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경북도는 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집단 발생한 산림을 중심으로 감염목과 주변 소나무류(소나무, 해송, 잣나무, 섬잣나무)를 모두 제거한 후 재선충병에 감염되지 않는 나무로 조림하는 수종 전환 방제사업을 적극 시행중이다.
지난해는 포항, 안동지역의 산림 195ha를 수종 전환했으며 올해는 8개 시군(포항, 경주, 김천, 안동, 구미, 고령, 성주, 칠곡)에서 1000ha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종 전환 방제사업을 추진하면서 산림소유자는 원목생산업자와 입목 매매계약으로 일정 수익을 확보한다.
제거된 목재는 용도에 따라 파쇄하거나 대용량 훈증 처리 후 산업용으로 공급된다.
이로써 국가나 지자체는 방제 비용을 줄여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경북도는 밝혔다.
지난해 도는 산림청과 함께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된 5개 시군(포항, 경주, 안동, 성주, 고령)에서 산림소유자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현장 설명회를 열었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재선충병의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방제 노력과 산림소유자의 동의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의 관심과 동참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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