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춤이 중국 전통춤?…인니 엉터리 설행사 홍보물
![[서울=뉴시스](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https://img1.newsis.com/2025/01/29/NISI20250129_0001759717_web.jpg?rnd=20250129090103)
[서울=뉴시스](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 세계 곳곳에서 '중국설' 관련 행사를 진행하는데 한국의 부채춤을 '중국 댄스'로 잘못 소개하는 일들이 계속 벌어져 논란이 되고 있다"고 밝혀다.
이어 "최근 인도네시아 반둥에 거주하는 한인이 제보를 해줬는데, 한 기관이 설 행사 홍보물에 부채춤을 추는 사진을 사용하며 '중국 전통 댄스'(Chinese Traditional Dance)라고 소개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반둥 한인회 회장이 해당 기관에 항의해 SNS에 포스팅된 홍보물은 다 삭제됐다"며 "지난해 음력설에는 뉴욕 차이나타운에서 펼쳐진 대형 퍼레이드 행사에 수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 앞에서 중국인들이 부채춤을 춰 논란이 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같은 시기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 홈구장에서는 '중국 댄스팀'이라고 소개하며, 중국인들이 한복을 입고 부채춤을 추는 퍼포먼스를 진행해 또 논란이 됐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https://img1.newsis.com/2025/01/29/NISI20250129_0001759718_web.jpg?rnd=20250129090123)
[서울=뉴시스]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그러면서 "부채춤은 부채를 주된 소재로 삼은 한국 무용으로, 1954년 김백봉이 창작 발표한 김백봉류 부채춤이 가장 화려하고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라며 "우리 부채춤을 제대로 알리기 위한 글로벌 홍보 캠페인을 앞으로 더 다양하게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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