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된 소비권력 'GG세대'…"시니어시장 잡아라"
대한상의 GG(Grand Generation) 마켓 공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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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구매력 있는 시니어(Senior)가 MZ(1980년~2000년대생)를 누르고 새로운 소비 집단으로 급부상하고 있어, 해당 시장의 선점이 중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발간한 'GG(Grand Generation) 마켓 공략 보고서'를 통해 향후 30년간 확대될 GG(Grand Generation) 소비파워를 고려해 MZ 일변도 사업전략의 전환(Business Pivot)을 서둘러야 한다고 30일 밝혔다.
GG란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은퇴 후에도 왕성한 경제, 사회, 여가활동을 이어가는 1950년~1971년(55~74세) 태어난 시니어들을 말한다.
기업이 성공적으로 변하려면 현재의 사업과 기존 고객에만 안주할 것이 아니라 미래 고객과 시장 진화를 이해하고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노은정 동국대 교수는 "기대수명 증가로 20~30년 이상 혼자 오래 사는 1인 가구의 패턴이 일반화되면 소비 방식과 삶의 패턴이 완전히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시니어 마켓이 향후 큰 소비집단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MZ세대 일변도의 고객군 수정이 요구된다"며 "GG의 바람직한 라이프스타일과 소비를 선도해 제시하는 기업이 시장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GG마켓 7대 공략방안'으로 ▲신체적 나이보다 젊게 인식하는 감성나이를 타깃으로 상품·서비스 제안 ▲일상속 내외적 셀프뷰티 관리방법 제시 ▲독립적 삶지원 기술·에이징테크 확대 ▲프리미엄 가치·체험 제공 ▲브랜드 피터블(fittable)한 롤모델 제시 ▲자립적 생활 도와주는 서비스·상품 확대 ▲교류의 장(場) 제공 및 유대감 증진 마케팅 등을 제시했다.
장근무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원장은 "기업들이 고령 소비자를 연령별, 생애주기별, 라이프스타일별로 세분화하고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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