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법 침입 모의 의혹' 디시 이용자 경찰 고발
진보당 대학생위, 내란 음모 혐의 고발 예고
커뮤니티 운영진들도 내란 방조 혐의로 고발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폭력 사태가 벌어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의 외벽과 유리창이 파손돼 있다. 2025.01.19.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1/19/NISI20250119_0020667203_web.jpg?rnd=20250119113137)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폭력 사태가 벌어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의 외벽과 유리창이 파손돼 있다. 2025.01.19.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이태성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와 관련해 폭력 행위를 사전에 모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과 운영진이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진보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준비위원회는 오는 31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와 일베저장소에서 활동하는 복수의 성명불상 이용자, 커뮤니티 운영진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한다고 30일 밝혔다.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고발 대상자들이 주로 활동한 온라인 커뮤니티는 국민의힘·국민의힘 비대위·미국 정치 갤러리 등 디시인사이드 마이너 갤러리 3곳과 일베저장소다.
갤러리란 특정 주제로 대화하는 커뮤니티를 의미하는데, 마이너 갤러리는 일반 사용자도 갤러리를 개설해 직접 운영할 수 있다.
준비위원회는 해당 커뮤니티에서 구체적인 폭력 행위를 모의한 성명불상의 이용자 120여명을 내란 음모·선동 혐의로, 불법적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오는 것을 방치한 운영진들을 내란 방조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박태훈 준비위원장은 "서부지법에서 폭력 사태가 일어났는데 반성은커녕 '헌법재판소 파면 순간을 기다리라'는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어 위험한 상황"이라며 "단순 소요가 아닌 국가의 헌정질서를 문란하게 하기 위한 내란으로 수사해야 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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