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현직 대통령, '여객기-헬기 추락' 피해 가족 애도…"신의 축복 있길"
오바마 "사고로 사랑하는 이를 잃은 가족들에 깊은 애도"
바이든 "비극적으로 목숨 잃은 희생자 가족 위해 기도"
트럼프 "신이 그들의 영혼을 축복하시길 바라"
![[시카고=AP/뉴시스] 사진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2월5일(현지 시간) 일리노이 시카고에서 개최된 오바마 재단 민주주의 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 2024.12.06.](https://img1.newsis.com/2024/12/06/NISI20241206_0001687709_web.jpg?rnd=20241206110850)
[시카고=AP/뉴시스] 사진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2월5일(현지 시간) 일리노이 시카고에서 개최된 오바마 재단 민주주의 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 2024.12.06.
30일 CNN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워싱턴DC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여객기-헬기 충돌 사고로 사랑하는 이를 잃은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인) 미셸과 저는 오늘 슬픔에 잠긴 모든 분들을 위해 기도하며, 극도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대응 요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도 이날 "워싱턴DC 인근에서 발생한 여객기와 군 헬기 충돌·추락 사고로 비극적으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 가족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며 "현장에 계신 용감한 응급 대원들에게 매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레이건 국립 공항에서 일어난 끔찍한 사고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다"며 "신이 그들의 영혼을 축복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워싱턴=AP/뉴시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연방의회 의사당 로툰다 홀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모습. 2025.01.21.](https://img1.newsis.com/2025/01/21/NISI20250121_0000045988_web.jpg?rnd=20250121083614)
[워싱턴=AP/뉴시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연방의회 의사당 로툰다 홀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모습. 2025.01.21.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 왜 그 헬리콥터는 위아래로 가거나 선회하지 않았나. 왜 관제탑은 헬리콥터에게 비행기를 봤냐고 물어보는 대신에 무엇을 하라고 얘기하지 않았나"라며 헬기 조종과 관제탑의 책임소재를 거론했다.
앞서 전날(29일) 오후 8시53분께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 활주로에 착륙하던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항공의 소형 여객기가 미 육군 블랙호크 헬기와 공중에서 충돌했다.
여객기는 충돌 후 인근 포토맥강에 추락했고 현재 이 일대에서 수색 및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해당 여객기는 미국 중부 캔자스주 위치토시에서 출발해 워싱턴DC로 가던 중이었고, 당시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이 타고 있었다. 미 육군 헬기에는 군인 3명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소방당국은 현 시점에서 사고의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다만 한국인의 탑승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주미국 한국대사관은 사고 발생 직후 해외안전 담당 영사를 현장에 급파했으며, 현재 우리 국민의 피해 여부를 계속 파악 중에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30일 "이날 오후 10시30분 기준 파악되거나 접수된 우리 국민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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