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 게 섰거라…'여자농구 선두 추격' 우리은행·삼성생명 격돌[주목! 이 종목]
31일 용인에서 리그 맞대결…이번 시즌 전적 2승2패
우리은행 승리 시 공동 1위…삼성생명 이기면 1게임 차
![[서울=뉴시스]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의 배혜윤과 아산 우리은행의 김단비. (사진=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1/31/NISI20250131_0001760336_web.jpg?rnd=20250131110632)
[서울=뉴시스]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의 배혜윤과 아산 우리은행의 김단비. (사진=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2위 아산 우리은행과 3위 용인 삼성생명이 역전을 노린다.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팀이 1위와 가까워질 수 있다.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은 31일 오후 7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하나은행 2024~2025시즌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22일 청주 KB국민은행전 승리를 시작으로 27일 부천 하나은행전까지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우리은행은 삼성생명을 꺾고 연승 횟수를 '4'로 늘리는 건 물론, BNK와의 공동 1위 등극을 노린다.
삼성생명도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 19일 BNK를 제압한 데 이어, 23일 인천 신한은행전, 25일 국민은행전까지 상승세를 그리는 중이다.
현재 15승8패로 3위를 기록 중인 삼성생명이 우리은행을 제압한다면 우리은행과 공동 2위가 되고, 선두 BNK와의 간격을 1게임 차로 줄일 수 있다.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의 공통점은 3연승에 그치지 않는다. 이번 시즌 전적마저 2승2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지난해 11월4일 펼쳐진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우리은행이 73-65로 승리했지만, 같은 달 25일 펼쳐진 2라운드에서는 삼성생명이 55-48로 웃었다.
이후 진행된 3, 4라운드에서도 한 차례씩 승리를 나눠가지면서 승부의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승리하는 팀은 이번 시즌 상대 전적 우위와 함께 선두 BNK와의 간격까지 좁히게 된다.
![[서울=뉴시스]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이민지와 한엄지. (사진=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1/31/NISI20250131_0001760341_web.jpg?rnd=20250131110723)
[서울=뉴시스]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이민지와 한엄지. (사진=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디펜딩 챔피언이지만, 이번 시즌 개막 전에는 하위권으로 평가받았다.
'에이스' 김단비는 팀에 남았으나, 핵심 멤버였던 박혜진, 최이샘 등이 각각 BNK, 신한은행으로 둥지를 옮겼기 때문이다. 유망주에서 리그 대표 자원으로 성장한 박지현(마요르카) 역시 해외 진출로 팀을 떠났다.
그러나 한엄지, 이민지, 이명관 등이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지도 아래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고, 우리은행 역시 시즌 전 예상을 뒤집으면서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새로운 주축들의 활약에 힘입어 김단비도 득점(경기당 21.14점), 리바운드(10.95개), 블록슛(1.45개) 등 공수 여러 지표에서 리그 1위를 달리면서 여전한 기량을 뽐내는 중이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삼성생명 하상윤 감독-강유림-이해란이 지난해 10월21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0.21.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0/21/NISI20241021_0020566291_web.jpg?rnd=20241021144352)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삼성생명 하상윤 감독-강유림-이해란이 지난해 10월21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0.21. bjko@newsis.com
삼성생명은 2024~2025시즌 시작 전 우리은행과는 반대의 평가를 받았다.
유독 선수 이동이 잦았던 비시즌 흐름과 달리, 지난 시즌 정규리그 3위를 기록한 주축 멤버들 대부분이 삼성생명과 동행을 이었던 까닭이다. 이에 BNK와 함께 유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예상과 달리 삼성생명은 시즌 초반 4연패 늪에 빠지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5연승을 달리는 등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막바지를 향하는 시점에는 1위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우리은행까지 꺾는다면 우승 후보라는 개막 전 기대를 현실로 만들 수 있다.
삼성생명에선 평균 13.96점을 넣으며 주포가 된 이해란과 유망주에서 주축으로 자리 잡은 키아나 스미스의 활약이 중요하다.
베테랑 배혜윤도 이번 시즌 꾸준한 경기력을 펼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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