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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으로 위성통신 접속…한국에선 언제?

등록 2025.01.31 13:48:20수정 2025.01.31 14: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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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스타링크 위성 통신 지원…스마트폰과 위성 직접 연결

통신 불능 지역에서도 문자 가능해져

 31일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미국 대형 통신사 티모바일과 제휴해 위성 통신서비스인 스타링크 다이렉트 투 셀(DTC) 기능을 최신 아이폰 운영 체제 iOS18.3에 추가했다.(사진=일론 머스크 X) *재판매 및 DB 금지


31일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미국 대형 통신사 티모바일과 제휴해 위성 통신서비스인 스타링크 다이렉트 투 셀(DTC) 기능을 최신 아이폰 운영 체제 iOS18.3에 추가했다.(사진=일론 머스크 X)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애플이 스페이스X의 위성 통신 서비스를 스마트폰에 직접 연결할 수 있는 다이렉트 투 셀(DTC) 기능을 아이폰에 도입한다.

31일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미국 대형 통신사 티모바일과 제휴해 위성 통신서비스인 스타링크 DTC 기능을 최신 아이폰 운영 체제 iOS18.3에 추가했다.



티모바일과 스페이스엑스는 지난해 11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승인을 받은 후 미국에서 위성통신을 휴대전화에 직접 연결하는 DTC를 베타 테스트하고 있다. DTC는 인공위성과 사용자를 연결하는 지상 안테나에 의존하는 기존 스타링크 서비스와 달리 스마트폰과 위성이 바로 연결되는 서비스다. 언제 어디서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단, 현재 스타링크 D2C 베타 서비스는 메시지 수발신만 가능하며 음성 및 데이터 기능은 향후 추가될 예정이다.

앞서 티모바일은 캘리포니아주 LA 산불 지역에 문자 메시지 전송과 911 통화 등 긴급 통신 지원을 위한 DTC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GSM아레나는 "티모바일은 스타링크 서비스가 올해 말에 완전히 출시되면 상업적 가격 세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위성을 통한 데이터 연결 및 음성 통화로 확장할 계획이 있으며, 티모바일은 글로벌 로밍 파트너 및 스페이스X와 함께 미국 외부로 직접 셀룰러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도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이미 애플은 지난 2022년부터 위성통신 기업 글로벌스타와 협업해 미국 등 일부 지역에서 긴급 SOS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글로벌스타에 15억 달러(약 2조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해 지분 20%를 확보한 바 있다. 다만 스타링크의 D2C 기능은 글로벌스타 서비스와 달리 휴대폰을 하늘로 향하지 않고도 자동으로 위성통신에 연결된다는 게 차이점이다.

한편, 국내에서도 올 상반기 스타링크 서비스가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DTC 서비스 도입 여부는 미정으로 기업 간 거래 서비스(B2B)에서 우선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최근 스타링크 서비스의 국경 간 공급협정 승인을 위한 주파수 이용 조건을 마련에 나섰다. 이후 국경 간 공급협정 승인·법제처 심사·국무조정실 규제 심사 절차를 마치면 서비스 상용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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