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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發 충격에…전력기기株 일제히 급락[핫스탁](종합)

등록 2025.01.31 15:47:26수정 2025.01.31 16: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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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사양·고성능 딥시크 등장에 시장 '충격'

전력기기株 동반 급락…효성중공업11%대↓

[베이징=AP/뉴시스]28일 중국 수도 베이징의 한 사용자 휴대전화 화면에 딥시크(DeepSeek) 애플리케이션이 구동하고 있다. 2025.01.28.

[베이징=AP/뉴시스]28일 중국 수도 베이징의 한 사용자 휴대전화 화면에 딥시크(DeepSeek) 애플리케이션이 구동하고 있다. 2025.01.28.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발 충격에 전력기기 관련주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다. 앞서 전력주는 미국의 초대형 AI 프로젝트 '스타게이트' 출범으로 주목받았으나, 딥시크의 AI 모델이 상대적으로 낮은 성능의 하드웨어로도 높은 성과를 보이면서 관련 투자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력설비주로 분류되는 효성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11.71%(5만9500원) 급락한 44만8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같은날 가온전선(-11.32%), 일진전기(-10.21%), 제일일렉트릭(-10.04%), 제룡전기(-9.02%), HD현대일렉트릭(-7,87%), 세명전기(-7.40%), LS(-6.90%) 등 다른 전력주들도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과거 전력기기 관련주들은 글로벌 AI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미국의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 확산으로 급등세를 보였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2일 초대형 AI 프로젝트 '스타게이트'를 발표하며 5000억 달러 투자를 약속했고, 이에 관련주들은 초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딥시크의 등장으로 고성능 GPU 없이도 효율적인 AI 개발이 가능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AI 관련 투자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자 투심이 위축된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에 따르면 딥시크가 최근 선보인 추론 AI 모델 '딥시크 R1'은 미국의 대중 제재로 인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가속기인 H100 대신 성능이 다운그레이드된 H800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지난해 9월 출시한 추론 AI 모델 'o1'보다 일부 성능 테스트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IT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R1은 미국 수학경시대회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79.8%의 정확도를 기록해 o1(79.2%)을 넘어섰으며, 코딩 테스트에서도 65.9%의 정확도로 o1(63.4%)보다 더 나은 결과를 보였다.

딥시크의 출현으로 AI 반도체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주가는 지난 27일 16.97% 폭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y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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