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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소 후 첫 주말도 탄핵 찬반 집회…반대 측은 '따로따로'(종합)

등록 2025.02.01 18:57:09수정 2025.02.01 22: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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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일대 탄핵 찬성·반대 집회 열려

탄핵 반대 집회는 여러 곳서 별도 개최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01.25.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01.25.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기소된 뒤 첫 주말인 1일에도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탄핵 찬반 집회가 열렸다.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광화문 일대는 양 진영 시민단체의 집회로 뒤덮였다.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해온 시민단체 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2시부터 헌법재판소 인근 안국역 1번 출구에서 집회 인원 2만명을 신고하고 촛불 문화제를 열었다.

전국 시민단체 1700여곳이 모인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도 경찰 비공식 추산 6000명이 집결해 광화문 인근 도로에서 9차 범시민대행진을 이어갔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대한민국 바로 세우기 운동본부와 자유 통일당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리고 있다. 2025.02.01.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대한민국 바로 세우기 운동본부와 자유 통일당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리고 있다. 2025.02.01. ks@newsis.com


비슷한 시각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도하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자유통일당도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광화문역 인근 차로를 가득 메웠다.



전 목사가 연사로 나선 이날 대국본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3만2000여명(오후 5시20분 기준)이 대형 스크린 앞에 자리해 탄핵 기각 촉구 목소리를 냈다.

무대에서 "공산당은 물러가라, 주사파는 물러가라" "목숨을 다해서 싸웁시다" 등 연설이 흘러나오자, 집회 인파는 '불법 구속 탄핵 무효'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흔들며 화답했다.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는 '국가비상기도회'를 열고 탄핵 기각을 기도했다. 참석자들은 눈을 감고 "우리나라를 구해달라"고 외치며 기도에 열을 올렸다.

이밖에도 부정선거론을 주장해 온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배인규 신남성연대 대표는 헌법재판소 인근 안국역에서 별도로 탄핵 반대 시위를 진행했다.

탄핵 반대 집회가 여러 갈래로 진행된 것을 두고는 전 목사와 유튜브 '신의한수' 대표 등이 주축인 '광화문파'와 전한길 강사 등 '여의도파' 세력 간 균열이 가시화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경찰은 이날 시민단체 간 충돌에 대비해 광화문에 기동대 41개, 용산구 한남동 일대에는 기동대 2개를 배치했다. 또 집회 행진 구간 주변에 교통경찰 240여 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등 교통 관리에 나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crea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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