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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빙판길에 관광버스 '옴짝달싹'…2시간만에 안전이동

등록 2025.02.03 16:58:53수정 2025.02.03 19: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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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구룡리 지안재 중턱에서 폭설 고립

함양경찰과 소방당국 신속 대응…이동조치

[함양=뉴시스] 함양경찰서 지안재 폭설 고립 구조작업. (사진=함양경찰서 제공) 2025.02.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함양=뉴시스] 함양경찰서 지안재 폭설 고립 구조작업. (사진=함양경찰서 제공) 2025.02.03.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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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뉴시스] 서희원 기자 = 경남 함양경찰서는 지난 1일 오전 9시37분께 함양군 구룡리 지안재 중턱에서 폭설로 고립된 관광버스를 소방당국과 신속한 대응으로 안전하게 이동 조치했다고 3일 밝혔다.

관광버스에는 창원지역 산악회 회원 19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도로 결빙으로 경사진 비탈길에서 멈춰서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다. 당시 현장은 폭설로 도로가 미끄러워 추가 사고 위험이 높은 상태였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즉시 순찰차 4대를 현장에 급파해 차량 통제와 구조 작업을 진행했다. 동시에 함양군청과 소방서에 상황을 전파해 염화칼슘 살포와 제설 작업을 요청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의 협력으로 약 2시간만에 차량을 후진 이동 방식으로 안전 지대로 유도해 주차를 완료했다. 특히 경찰은 차량이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바퀴 고정 조치를 시행하고 신속한 제설 작업과 양방향 교통 통제를 통해 추가 사고를 미연에 방지했다.

경찰 관계자는 "겨울철 산간 지역을 방문 할 경우 기상 상황과 도로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고 스노우 체인 등 월동 장비를 철저히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해당 지역은 반복적으로 차량 고립 사고가 발생하는 구간이다. 지자체와 도로관리당국과 협의해 차단기 위치 재조정 및 추가 설치 등의 안전 대책을 마련할 필요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w188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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