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략순항미사일 발사훈련…K-방산주 영향은
현대로템, 모로코 전동차 사업 수주에 상승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6일 북한 미사일총국의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화상감시체계로 참관했다고 7일 북한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5.01.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1/07/NISI20250107_0020653826_web.jpg?rnd=20250107153803)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6일 북한 미사일총국의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화상감시체계로 참관했다고 7일 북한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5.01.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2분 현재 방산 대장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보다 24000원(3.70%) 내린 62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LIG넥스원(-1.38%), 빅텍(-1.11%), 풍산(-2.81%) 등 다른 방산주들도 하락하고 있다.
앞서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지난 26일 서해상으로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조선인민군 서부지구 미싸일련합부대 해당 구분대가 2월26일 오전 조선 서해 해상에서 전략순항미싸일 발사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발사 징후를 사전에 인지해 대비하고 있었으며 순항미사일 발사를 추적, 감시했다고 밝혔다.
반면 현대로템은 전 거래일 대비 1200원(1.45%) 상승한 8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현대로템이 모로코로부터 역대 최대 규모 전동차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대로템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모로코 철도청과 2조2027억 원 규모의 2층 전동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대로템의 철도 단일 프로젝트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수주 기록이다.
서재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로템은 현지 생산·기술 이전을 내걸며 스페인의 CAF사를 이기고 전동차 사업을 수주했다"면서 "공시된 기간은 2025~2034년으로 약 10년이지만, 설계·정비 기간을 고려해 약 6년간(2027~2032년) 평균 3600억원 매출 기여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는 11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증권가에서는 방산 기업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추세가 끝나지 않았다고 봤다. 미국이 주도하는 러·우 전쟁 종전 협상에서 유럽이 배제되면서 유럽이 추후 방위비를 늘릴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업을 영위하는 기업 주가가 많이 오른 건 사실이나 추세가 끝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트럼프 2기 정부가 이끄는 미국이 언제든 지정학 리스크를 고조시킬 수 있다는 점도 방산업의 중장기 선장 전망을 강화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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