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다른 지역 학교 가도 '입학준비금' 지원해요"
초등학생 20만원·중고등학생 30만원
구청 교육지원과 방문, 전자우편 신청
![[서울=뉴시스]구로구청 전경.](https://img1.newsis.com/2024/09/19/NISI20240919_0001656921_web.jpg?rnd=20240919172005)
[서울=뉴시스]구로구청 전경.
입학준비금은 초·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에게 서울시와 서울시 교육청, 자치구가 협력해 지원하는 정책으로 의류, 체육복, 가방, 신발, 도서 등 입학 준비에 필요한 물품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도록 제로페이 포인트 형태로 지급된다.
그동안 서울시 소재 학교에 입학하는 경우에만 지원받을 수 있어 같은 구로구민일지라도 입학지원금이 지급되지 않는 사각지대가 발생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는 지난해 12월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올해부터 구로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다면 서울시 외 다른 지역 소재 학교로 입학했더라도 입학지원금을 지급하도록 개선했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구로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학생 중 서울시, 타 지자체, 교육청, 학교 등에서 입학준비금(교복 지원금, 무상 교복비 등 유사 지원금)을 지원받지 않은 학생이다.
도입 첫 해인 올해는 2024년 입학생도 요건이 충족한다면 소급해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초등학생 1인당 20만원, 중·고등학생 1인당 30만원이다.
신청은 10월 말까지 상시 신청할 수 있으며, 학생 또는 학부모가 구청 교육지원과에 방문하거나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 후 지급까지는 중복지원, 입학 여부 등 확인 절차를 거쳐 4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입학준비금은 신입생을 둔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보편적 교육 복지 실현에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정책의 지원 대상자가 불합리한 사유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살피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