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LPG 보급 확대한다

읍면단위 LPG 배관망 구축

금성·안계·봉양면 소재지

2028년까지 290억원 투입

경북 의성군청 *재판매 및 DB 금지

[의성=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의성군은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읍면단위 LPG 배관망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존 150가구 미만 마을에 공급하는 소형LPG 배관망 구축 사업과 달리 150가구 이상 읍면 단위에 실시하는 중규모 이상 사업이다.



산업통상부 주관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2019년 수요조사를 시작으로 2020년 대상지별 사업 타당성 검토에 이어 2023년 최종 승인됐다.

의성군은 금성·안계·봉양면 소재지에 올해부터 2028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290억원을 투입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해당 3개면 2480세대가 도시가스 수준 요금으로 에너지비용 부담을 덜고, 가스 이용 시 안전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



올해 첫 사업대상지인 금성면에는 총사업비 55억 7000만원을 들여 대리3·4리, 산운2리, 탑리3리 일원에 LPG 배관망 기반 시설을 구축한다.

올해 기본·실시설계, 시공사 및 공급사 선정에 이어 내년에는 배관망 구축, 저장탱크와 세대별 가스보일러를 설치해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안계면은 2026년, 봉양면은 2027년부터 LPG 배관망 설치 공사에 들어간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도시가스와 동일한 수준까지 저렴할 수는 없겠지만 기존 구매해서 쓰는 용기 가스 가격 대비 30~40%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농촌지역 에너지 비용 절감과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성군은 2017년~2024년 총사업비 60억5000만원을 투입한 '마을단위 LPG소형저장탱크 보급' 사업으로 11개 마을 616세대에 LPG를 집단 공급했다.

의성읍 일원에는 2016~2024년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배관망 구축' 사업(총사업비 43억원)으로 LPG배관망 12.5㎞를 설치, 2654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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