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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완화에 주택사업 경기 전망 소폭 개선…수도권·지방 지수 상승

등록 2025.03.13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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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 발표

규제 완화에 주택사업 경기 전망 소폭 개선…수도권·지방 지수 상승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정부의 지방 건설경기 보완 대책 등의 영향으로 주택사업 경기 전망이 소폭 개선됐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3월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0.8포인트(p) 상승한 74.0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0.9p 상승한 65.4로 전망됐다. 서울은 3.4p(75.6→79.0) 상승했고, 경기는 1.7p(58.8→60.5) 상승했지만, 인천은 2.6p(59.2→56.6) 하락했다.

연구원은 "­서울은 지난달 강남 3구 토지거래허가제가 해제되면서 매매심리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기준금리도 인하되면서 사업자들의 심리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비수도권은 광역시를 중심으로 지수가 상승하면서 전월 대비 0.8p 상승한 75.9로 전망됐다.



광역시는 4.8p 상승한 73.0으로 전망됐고, 도 지역은 2.3p 하락한 78.0으로 전망됐다. 비수도권에서 대전이 27.5p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전북이 15.2p로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지난 1월 지방 대출 규제 완화와 지난달 LH의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매입 등 정부의 지방 주택시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사업자들의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달 자금조달 지수는 전월 대비 3.1p 상승한 72.3으로 전망됐고, 자재수급지수는 0.7p 상승한 96.7로 전망됐다. 

자금조달 지수는 기준금리 인하와 다주택자 주택담보대출 규제 완화 등으로 주택 매매 심리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자재수급지수는 올해 착공 물량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해에 수입해 놓은 자재 비축분의 여유가 생기면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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