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안보보좌관, 러측과 통화…"30일 휴전 수용 촉구"
트럼프 참모들, 우크라 회담 후 러시아 줄접촉
백악관 "평화에 가장 근접…러시아, 도와주길"
트럼프, 푸틴과 대화 예고했으나 일정은 미정
![[제다=AP/뉴시스] 마이크 왈츠(앞)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11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우크라이나 고위 당국자들과 회담하고 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이날 회담에서 러-우 전쟁 30일 휴전안에 전격 합의했다. 2025.03.13.](https://img1.newsis.com/2025/03/11/NISI20250311_0000173028_web.jpg?rnd=20250312090232)
[제다=AP/뉴시스] 마이크 왈츠(앞)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11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우크라이나 고위 당국자들과 회담하고 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이날 회담에서 러-우 전쟁 30일 휴전안에 전격 합의했다. 2025.03.13.
백악관공동취재단에 따르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취재진에 "왈츠 보좌관이 오늘 러시아쪽 카운터파트너와 통화했다"며 "대통령 보좌진이 계속 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가 이번 주말 러시아를 직접 방문할 계획이라고 확인했다. 중동특사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도 주도하고 있는 위트코프 특사는 오는 13일 러시아로 넘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1일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고위급 회담에서 종전을 위한 30일 휴전에 합의한 이후, 미국과 러시아간 소통 채널이 분주히 가동되고 있다.
전날에는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세르게이 나리쉬킨 러시아 대외정보국장과 통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공은 러시아로 넘어갔다"며 러시아가 30일 휴전 제안을 받아들이고 종전 협상에 임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레빈 대변인은 "러시아가 이 계획에 서명하기를 촉구한다"며 "이것은 이번 전쟁에서 평화에 가장 근접한 순간이며, 우리는 (목표까지) 10야드 떨어져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마지막 지점까지 달려갈 수 있도록 러시아가 도와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종국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직접 소통해 결론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데, 아직 두 정상간 회담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푸틴 대통령과 휴전안을 직접 논의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으나, 이날은 회담 일정이 잡혔냐는 질문에 "언급하지 않겠다"고 답변을 피했다. 레빗 대변인은 "대통령의 통화에 대해 발표할 내용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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