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일본어판 번역가, 요미우리문학상 수상
사이토 마리코, 연구·번역 부문 수상…단일 작가 번역서 최초
![[서울=뉴시스] 일본어판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사진=한국문학번역원 제공) 2025.03.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13/NISI20250313_0001790100_web.jpg?rnd=20250313085059)
[서울=뉴시스] 일본어판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사진=한국문학번역원 제공) 2025.03.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13일 한국문학번역원에 따르면 요미우리문학상에서 단일 작가의 번역서가 연구·번역 부문에서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1990년 한국현대시선을 번역한 이바라키 노리코가 연구·번역 부문에서, 2013년 재일 2세 영화감독이자 작가인 양영희 감독이 희곡·시나리오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요미우리문학상은 요미우리 신문사에서 1949년 세계 2차대전 이후 문화 부흥에 기여하기 위해 제정했다. 소설, 희곡·시나리오, 수필·기행, 평론·전기, 시가(하이쿠), 연구·번역 등 6개 부문에서 매년 시상한다.
심사 대상은 전년도 11월부터 이듬해 11월까지 일본에서 출간된 단행본으로 상금은 200만엔(약 1960만원)이다.
사이토 마리코 번역가는 한강의 '흰', '희랍어 시간', '노랑무늬 영원', '서랍에 저녁을 넣어두었다' 등을 번역했다. 일본에서 시인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전수용 번역원장은 "이번 수상은 한국문학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한국문학의 해외 진출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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