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스마트레이더시스템, 올해 매출 확대 원년"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KB증권은 17일 스마트레이더시스템에 대해 올해 매출 확대의 원년이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4D 이미징 레이다 원천기술 보유 업체다. 주요 제품군은 자율주행차량 및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특수차량, 드론 등 모빌리티와 헬스케어, 산업, 스마트시티 등 비모빌리티로 구분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각각 43.6%, 56.4%이다.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본격적인 매출 확대의 원년으로 판단돼 주목해야 한다"며 "지난해 9월 미국 플로리다주 교육위원회에서 자체 레이다 센서로 만든 '스쿨버스 안전 솔루션'이 '안전 첨단 기술'로 최종 확정, 승인 받았다"고 말했다.
이 솔루션은 스쿨버스 정면, 밑면, 옆면과 내부에 달린 21개 레이다 센서로 사람의 움직임을 탐지해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현재 스쿨버스는 미국 전역에 약 50만대, 플로리다주는 1만7814대(지난 2023년 기준)가 있다. 대당 솔루션 가격은 약 7000달러로 추정돼 플로리다주 기준 약 17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또 "드론용(배송·방산)시장 확대와 차량·특수차량용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현재 모빌리티 제품군 중 ▲드론용은 아마존 프라임에어향 무인 드론배송, 안두릴(Anduril)향 드론 감지(방산)용 레이다 ▲차량용(자율주행)은 GM과 현대모비스향 저전력 구현이 가능한 4D 이미징 레이다 센서 ▲특수차량용(굴삭기·트럭 등)은 현대건설기계, 현대두산인프라코어에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특수장비차용 레이다를 납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최근 공시를 통해 해외 쓰레기수거 목적 특수차량용 레이다 공급 계약을 발표하며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다.
그는 "비모빌리티 제품군에서는 산업용 고객사인 LG전자가 눈에 띈다"며 "현재 싱글 레이다가 에어컨에 탑재돼 국내외 제품에 적용되고 있다. 올해는 프리미엄급에서 보급형으로 적용범위가 확대되면서 약 50억~6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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