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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 수출 상승…신형 북미 출시 기대감 커진다

등록 2025.03.19 07:30:00수정 2025.03.19 08: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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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 1~2월 2만1943대 수출

국내 수출 차량 중 네 번째로 많아

신형 팰리세이드 국내 출시 후 순항

북미서는 아직 기존 모델 판매 중

신형 북미 출시하면 수출 증가 전망

트럼프 정부 고관세 정책은 변수

[성남=뉴시스] 김금보 기자 = 현대자동차가 지난 14일 경기 성남시 메종디탈리 복합문화공간에서 신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를 공개하고 있다. 2025.01.15. kgb@newsis.com

[성남=뉴시스] 김금보 기자 = 현대자동차가 지난 14일 경기 성남시 메종디탈리 복합문화공간에서 신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를 공개하고 있다. 2025.01.15. kgb@newsis.com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현대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수출 증가세를 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 강화하고 있다. 올해 초 선보인 신형 모델의 북미 출시가 예정된 가운데, 향후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8일 현대차와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팰리세이드는 지난 2월 한 달 동안 1만1242대가 해외로 수출됐다.



1~2월 누적 수출 대수는 2만1943대로 한국지엠의 트랙스 크로스오버(4만6985대), 현대차 코나(4만226대), 아반떼(3만2871대)에 이어 SUV 중 네 번째로 많이 바다를 건넜다.  

특히 기아 스포티지(2만1610대), 현대차 투싼(2만291대) 등 인기 차종을 제치고 높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현재 해외로 수출되는 팰리세이드는 현대차가 올해 1월 국내 출시한 신형 모델(LX3)이 아닌 기존 모델(LX2)이다.



현대차는 가장 큰 해외 시장인 북미에서 신형 모델의 출시 일정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으며, 아직 기존 모델을 판매 중이다. 

올해 1월 국내에서 먼저 출시된 신형 '디 올 뉴 팰리세이드'가 북미 시장에 출시되면, 수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팰리세이드도 북미 시장에서 꾸준한 판매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미국 시장에서만 6687대가 팔린 데 이어, 2월에는 7806대로 16.7% 증가했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이미 국내에서 인기를 증명했다. 신형 모델이 출시된 첫 달인 1월에는 1234대가 판매됐으며, 2월에는 3727대로 3배 이상 늘었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모델이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하면 내수 판매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은 변수가 될 전망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 자동차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면, 현대차가 수출보다 현지 생산을 늘리는 전략을 택할 수 있다.

현재 팰리세이드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하지 않고, 전량 국내에서 만들어 수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이 관세를 부과하면 현대차가 팰리세이드 같은 인기 차종의 현지 생산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며 "국내 자동차 산업이 관세 등 각종 변수에도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출 전략은 시장 상황과 정책 변화에 따라 유동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의 팰리세이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가운데, 향후 신형 모델의 북미 출시와 하이브리드 모델 추가가 시장 판도를 어떻게 바꿀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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