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S&P500 집중 투자' 세계 첫 패시브 TDF ETF 출시
미래 'TIGER TDF2045 ETF' 내일 출시
"3040세대 노후준비 원티켓 솔루션"
연금계좌서 S&P500 최대 93%까지 투자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45년 은퇴 시점에 맞춰 미국 대표지수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에 집중 투자하는 세계 첫 패시브형 TDF ETF(상장지수펀드)를 25일 출시한다.
미래에셋운용은 서울 여의도 FKI컨퍼런스센터에서 'TIGER ETF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하는 'TIGER TDF2045 ETF'를 공개했다.
'TIGER TDF2045 ETF'는 미래에셋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타깃데이트펀드(TDF) ETF이자, 미국 대표지수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를 활용하는 세계 첫 패시브형 TDF ETF다. 생애 주기에 따라 S&P500의 비중을 조절해주는 TDF와 투명성과 저비용의 패시브 ETF의 장점을 모아서 TDF에 직관성과 투명성을 더했다.
'TIGER TDF2045 ETF'는 20년 간의 은퇴 준비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남기 미래에셋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부사장)는 "'TIGER TDF2045 ETF'는 투명하고 저비용으로, 가장 직관적으로 은퇴를 준비할 수 있는 TIGER ETF의 '노후 준비 원티켓 솔루션(one-ticket solution)"이라며 "은퇴를 20년 앞둔 2045빈티지로 3040세대가 이 ETF로 투자자들은 노후준비 완벽하게 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운용은 노후 자산을 최대한 늘릴 수 있도록 은퇴 전 주식비중을 극대화하는 '글라이드 패스(생애주기 자산배분곡선)'를 적용했다. 미국 대표지수인 S&P500(상장일 기준 79%)과 국내 단기채(21%)에 투자한다. 예측 가능한 글라이드패스를 통해 은퇴 5년전인 2040년까지는 매년 1%p씩 S&P500지수 비중을 줄여 장기간 비중있게 투자한다.
윤병호 미래에셋운용 전략ETF운용본부장은 "한국인의 연금자산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장기투자 상품은 S&P500로, 2005년부터 현재까지 약 20년 동안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월드 지수는 335% 상승한 반면 S&P500지수는 50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이처럼 전 세계 글로벌 증시를 대변하는 미국 대형주, S&P500에 집중 투자하면 가장 직관적으로 수익률을 개선할 수 있다. 때문에 이러한 관점에서 S&P와의 협업으로 S&P500 패시브 TDF를 개발했다"고 부연했다.
퇴직연금 계좌를 활용할 경우 더욱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 'TDF2045 ETF'는 위험자산 비중이 80% 이하인 '적격 TDF'로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가 가능하다. 이에 'TIGER 미국S&P500 ETF'에 70% 투자하고, 나머지 30%를 'TIGER TDF2045 ETF'에 투자한다면 연금 계좌 내에서 S&P500에 최대 93%까지 투자할 수 있다.
김남기 ETF운용부문 대표는 "투자자들이 미국 증시 조정기에 투자비중을 위험자산 비중 늘리고 싶다고 하면 새로운 추가적인 투자자금 없이도 내 안전자산을 TDF2045로 바꾸면 위험자산 비중을 최대 93%까지 늘릴수 있다"고 말했다.

윤병호 미래에셋운용 전략ETF운용본부장 *재판매 및 DB 금지
윤병호 전략ETF운용본부장은 "'TIGER TDF2045 ETF'는 패시브로 운영되기 때문에 주식시장이 흔들릴 수 있지만 장기 투자를 포커스로 둔 상품"이라며 "운용 방식은 패시브하게 생애 주기 자산배분 곡선에 따라 채권 비중이 늘어나고 주식 조정이 있을 경우에도 비중은 계속 유지된다"고 전했다.
미래에셋운용은 앞으로도 TDF ETF 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윤 전략ETF운용본부장은 "라인업 차원에서 빈티지를 다양하게 확대할 것"이라며 "시의적절한 패시브 솔루션과 상품을 제공한다면 은행권이나 여타 증권업계에서도 넘어오는 개인형퇴직연금(IRP) 유입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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