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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3' 톱7 "트로트 여정은 지금부터 시작"

등록 2025.03.24 13: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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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경연 프로 '미스터트롯3' 기자간담회

시즌 우승자 김용빈 "할머니 소원으로 출연"

'선' 손빈아, '미' 천록담 "성장하고 많이 배워"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가수 최재명(왼쪽부터), 천록담, 김용빈, 손빈아, 춘길, 추혁진이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조선 '미스터트롯3' TOP7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3.24.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가수 최재명(왼쪽부터), 천록담, 김용빈, 손빈아, 춘길, 추혁진이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조선 '미스터트롯3' TOP7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3.24.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김용빈, 손빈아, 천록담, 춘길, 최재명, 남승민 그리고 추혁진.

TV조선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미스터트롯3'이 4개월의 대장정을 마쳤다. 치열한 경쟁 끝에 결승전에 오른 톱7은 전국 투어를 비롯해 스핀 오프 프로그램, 일본 진출 등 다양한 영역에서 트로트 열풍을 이어간다.



24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미스터트롯3' 톱7 기자간담회에는 김용빈, 손빈아, 천록담, 춘길, 최재명, 추혁진, 민병주 CP가 참석했다. 남승민은 현재 군 복무 중으로 불참했다.

지난 13일 막을 내린 '미스터트롯3'은 최고 시청률 19.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화제성을 모았다. 임영웅, 이찬원, 장민호, 영탁, 정동원 등 많은 스타들을 배출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역대 시즌 최초로 파격적인 시도를 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시즌 우승자는 22년 차 현역인 김용빈이다. 김용빈은 실시간 문자 투표 44만3256표(득표율 27.01%)를 획득해 임영웅, 안성훈에 이어 '진' 왕관을 차지했다.



김용빈은 "그전에는 경연 프로그램이 두려웠다. 제가 공황장애가 있어서 하고 싶어도 못 했다"며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미스터트롯'에 나가는 것을 보고 싶다고 하셔서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질문에 "경연 중에는 늘 연습하느냐 밖에 나갈 일이 없어서 실감을 못했다"며 "공약 실행할 때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싶다고 지원해 주셔서 '내가 인기가 많아지고 있구나' 느끼게 됐다"고 답했다.

상금 3억 사용 계획에 대해선 "저를 키워주신 고모에게 드리고 싶고, 응원해준 팬들에게도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나 자신에게도 선물을 해 주고 싶다. 선물로 잠을 편안하게 잘 수 있는 곳으로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가수 천록담(왼쪽부터), 김용빈, 손빈아가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조선 '미스터트롯3' TOP7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3.24.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가수 천록담(왼쪽부터), 김용빈, 손빈아가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조선 '미스터트롯3' TOP7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3.24. jini@newsis.com


현역 8년 차인 손빈아는 재도전 끝에 '선'을 차지했다. 손빈아는 "끝까지 열심히 하면 정상에 도착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계속 도전했다"며 "시즌 1과 2에서 많이 못 보여드려서 이번 시즌에선 제대로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전했다.

'미'에 오른 천록담은 데뷔 24년차 알앤비(R&B) 가수 이정에서 트로트 가수 천록담으로 변신하며 주목을 받았다. 천록담은 "제가 할 수 있는 기교나 느낌 안에서 얼마든지 표현할 수 있을 거라는 착각을 가지고 시작했는데, 하다 보니까 굉장히 어려운 장르였고 표현하기가 너무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톱7 멤버들이 저한테 선생님이 돼줬다. 깨닫는 과정이 재미있었고, 과정 자체가 좋았다"며 "6위 발표됐을 때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잘 했다고 마음을 비웠는데, '미'를 하게 돼 정말 놀랐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톱7에 이름을 올린 춘길(4위), 최재명(5위), 추혁진(7위)도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춘길은 "결과적으로 팬들에게 자랑이 되겠다는 약속을 지키게 된 거 같아 다행이고 감사하다"며 "가수로서 자리를 잡겠다는 생각보다는 훌륭한 동료들과 공연 준비하면서 함께하는 시간 자체가 소중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추혁진은 "시즌 1,2,3을 하면서 굉장히 많이 배우고 성장했다"며 "이번 시즌에선 더 많은 고민이 있었다. 새로운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지난 시즌의 톱7이 부러워서 나온 것도 있지만 응원해주는 팬들을 생각하니 더 쉴 수 없었다. 여기에 엄마와 이모 덕분에 더 노력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가수 최재명(왼쪽부터), 천록담, 김용빈, 손빈아, 춘길, 추혁진, 민병주CP가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조선 '미스터트롯3' TOP7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3.24.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가수 최재명(왼쪽부터), 천록담, 김용빈, 손빈아, 춘길, 추혁진, 민병주CP가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조선 '미스터트롯3' TOP7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3.24. jini@newsis.com


톱7은 성장의 발판이 된 마스터들의 심사평도 언급하며 감사함을 전했다. 김용빈은 "장윤정 마스터님의 말에 주저 않아 울었다"며 "'참 외롭고 자기와의 싸움'이라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항상 생각했던 말씀을 해 주셨다. 그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전했다.

춘길은 "진성 마스터의 '대가가 될 거다',  정윤정 마스터의 '경지에 올랐다' 등 칭찬해주신 게 기억에 남지만, 영탁 마스터가 '피카소 같다'고 캐릭터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제작진은 지난 8주차 대국민 투표 결과를 공개하지 않은 것에 대해 해명했다. 민 CP는 "미리 공지했던 부분들이 온라인 투표를 심사 결과에 반영한다고 했는데 그게 준결승 1차전과 결승이었다"며 "준결승을 1, 2회차 나눠 진행하다 보니 2회차 때는 집계해서 반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영하지 않은 부분을 공개하는 건 오히려 공정하지 못하다고 생각했다"며 "1차와 결승에서만 공개했고, 오히려 공정성 기준을 높이기 위한 고민이었다고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했다.

4개월의 대정정을 마친 톱7은 앞으로 스핀 오프 프로그램, 갈라쇼 등으로 활동을 이어간다. 오는 29일 서울 콘서트르 시작으로 전국 콘서트도 연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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